中 3종뿐…현대차·기아, 자신 있는 배터리 제조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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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지하주차장 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이후 배터리 제조사 공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직접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선제적으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중국산 배터리 탑재 경우가 적은 것과 탑재했더라도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의 배터리를 썼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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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지하주차장 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한 이후 배터리 제조사 공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1억원이 넘는 벤츠 EQE에 배터리 제조사가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된 것이 밝혀진 여파다. 이에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기아는 선제적으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며 적극 대응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직접 공개했다.
공개된 차종은 현대차 10종, 제네시스 3종, 기아 7종이다.
총 20종 중 중국산 배터리를 쓰는 것은 코나 SX2 EV와 레이·니로EV 일부 모델이었다. 이들 전기차에는 중국 CATL의 배터리가 장착됐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선제적으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중국산 배터리 탑재 경우가 적은 것과 탑재했더라도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의 배터리를 썼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대중화 선도를 위해 출시한 보급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과 EV3에도 국내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번 화재로 국내 배터리 3사의 화재 안전성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는 가운데,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국내 업체의 삼원계 배터리를 썼던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를 살펴보면 중국산 배터리의 열폭주 현상이나 피해 규모가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국산 배터리의 경우 화재 확산 지연효과도 있었고 피해가 축소돼 국내 배터리 3사의 기술력이 중국보다 앞선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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