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홈쇼핑 누적 매출 1조? 진작 넘어…주식·코인 투자 모두 NO" [영업비밀](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겸 방송인 안선영이 홈쇼핑 누적 매출 1조 원 달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홈쇼핑 누적 판매 1조 신화'를 자랑하는 안선영이 출연했다.
이날 데프콘은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리게 하는 그녀, 현재는 홈쇼핑 누적 판매액 1조 원을 달성한 7년 차 멋진 CEO"라고 안선영을 소개했다.
안선영은 "요즘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홈쇼핑 생방송은 한 달에 20~30개가 돌아가는데 내가 방송에 안 나오니까 '왜 이렇게 방송에 안 나오세요, 방송에 좀 나오세요' 이런 분들이 너무 많다. 너무 걱정을 하셔서 꼭 한 번 나가야겠다 싶었다. 나간다면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요즘 너무 핫하지 않나"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에 데프콘은 "사실 우리 안선영 씨가 본인 인생에 가장 멋진 홈쇼핑 누적 판매액 1조 원을 달성하고 얼마 전에 사옥까지 올리시고 건물주가 되셨다. 어떻게 그렇게 하게 되셨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안선영은 "1조를 내 매출로 많이 착각을 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내가 홈쇼핑 출연 1호 연예인일 거다. 나는 대한민국에 홈쇼핑 채널이 딱 두 개 일 때부터 시작했고 한지가 20년이 넘었다. 사실 홈쇼핑 매출 1조는 진작에 넘었다"며 "내가 함께했던 홈쇼핑 브랜드 중에 4개 회사가 상장했다"라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유인나는 "안선영 씨 남편분은 업고 다니실 것 같다"며 부러움을 전했다. 데프콘 또한 "아내가 이렇게 능력 있고 돈을 잘 버는데 남편 분이 밖에서 사고 안 치는 것만으로 다행"이라며 거들었다. 그러자 안선영은 "사고 치면 탐정 붙인다 아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와 함께 안선영은 "나는 주식, 코인 은행 이자 이상 나오는 건 아무것도 안 한다. 나는 실제로 어렸을 때 진짜 친하게 지낸 지인한테 한 10년 모은 돈을 사기를 당해봤다"며 "처음에는 3천만 원만 투자하라고 했다. 얼마가 올랐다고 막 보내더니 다음에는 얼마 더 넣으라고 하더라. 이렇게 해서 내가 가진 통장에 있는 전재산을 사기당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안선영은 "여의도에 200평짜리 진짜 큰 증권투자회사 간판까지 떡 하니 달고, 심지어 그분이 TV까지 애널리스트로 나왔다. 나는 내가 TV 나와서 거짓말하면 큰일 나는 직업이니까 이 사람이 TV 나오는 사람이라서 무조건 믿은 거다. 그래서 맡겼다"며 "(사기당한 걸 알고) 갔다. 거짓말처럼 지난주에도 주식판 돌아가고 성공한 CEO처럼 있었는데 채무자들이 와서 다 뜯어가고 직원들만 달달달 떨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게 뉴스에도 나왔는데 한 30억인가 50억 규모의 사기였다. 이 사람을 캐스팅한 PD까지도 속아서 이 PD도 몇 년 연봉을 다 날려먹었다"며 "너무 인간 신뢰가 박살이 났다. 그때 내가 내린 결론은 어차피 내가 알지도 못하는 곳에 투자를 했기 때문에 나는 다시는 평생 누가 떼돈을 벌었다고 해도 은행 이자 이상은 안 하기로 했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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