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대신 청약하러 왔어요”…3만명 줄선 ‘이곳’ 모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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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비수기인 한여름에도 청약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매맷값이 뛰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알짜 분양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이 움직임이 분주한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공급이 몰렸던 안흥동과 중리택지지구 등에선 과잉공급과 고분양가로 인해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부발읍은 10년간 아파트 공급이 없었고 안흥동보다 1억원 정도 저렴한 분양가로 직주근접 수요 및 신축아파트를 원하는 대체 수요자들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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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5천명 이상 방문 상담 대기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 19일 청약에 돌입하는 HL디앤아이한라 ‘이천 부발역 에피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5차 견본주택에 지난 주말까지 2만5000명 이상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1순위 청약에 돌입하는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에도 1만1000명 넘게 몰렸다.
먼저 지난 8일 문을 연 HL디앤아이한라 ‘이천 부발역 에피트’ 견본주택에는 최근 4일간 1만명이 넘는 고객이 다녀갔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와 인접한 직주근접 단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천에서 청약 대기자들이 몰리자 분양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공급이 몰렸던 안흥동과 중리택지지구 등에선 과잉공급과 고분양가로 인해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부발읍은 10년간 아파트 공급이 없었고 안흥동보다 1억원 정도 저렴한 분양가로 직주근접 수요 및 신축아파트를 원하는 대체 수요자들도 많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을 보러 온 30대 김 모씨는 “SK하이닉스 이천본사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한 입지가 마음에 든다. 주변보다 분양가가 1억원가량 저렴해 청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7개 동, 지하 4층~지상 35층, 671가구와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평균 5억9000만원대다.
청약은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계약금 1000만원이며, 6개월 뒤 전매할 수 있다. 입주는 2028년 5월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지난 9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서 문을 연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견본주택에도 3일간 1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송도 랜드마크시티의 최대 규모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 중 5번째 단지로 입지·교통·교육 등 삼박자를 모두 갖춰 실수요자들 관심을 끌었다.
단지와 차량 10분 거리 이내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인천대입구역’(GTX-B 예정), ‘센트럴파크역’ 등이 있다. 또 도보권 초·중학교는 물론 채드윅 국제학교, 과학예술 영재학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등도 가깝다.
이 단지는 12개 동,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22가구 규모다. 19일 특별공급부터 20일 1순위, 21일 2순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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