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탈출' HD현대미포, 하반기 흑자 항해 본격 나서

최유빈 기자 2024. 8. 1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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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미포가 올해 2분기 7분기만에 연속 적자를 끊고 흑자 전환했다.

13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올해 2분기 1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HD현대미포는 15년 만에 돌아온 슈퍼사이클에도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실적 개선이 더뎠다.

금융정보기업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3분기와 4분기 HD현대미포가 영업이익 225억원, 380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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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상 영업익 712억원… '생산 안정화' 순항
HD현대미포의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조감도. /사진=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미포가 올해 2분기 7분기만에 연속 적자를 끊고 흑자 전환했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하반기 흑자가 예상된다.

13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올해 2분기 1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HD현대미포는 15년 만에 돌아온 슈퍼사이클에도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실적 개선이 더뎠다. 연도별로는 ▲2022년 4분기 547억원 ▲2023년 1분기 274억원 ▲2023년 2분기 525억원 ▲2023년 3분기 79억원 ▲2023년 4분기 652억원 ▲2024년 1분기 1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HD현대미포의 실적 개선이 더딘 것은 글로벌 선박 발주시장이 호황기에 접어들기 이전에 수주한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조선업은 수주와 선박 인도 간 시차가 약 2년 정도 발생하는데 이 저가 수주분을 해소해야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

HD현대미포는 공정 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주력 선종 수요가 부진했던 2021년~2022년에 추진한 선종 다변화가 건조 과정에서 병목현상을 야기한 탓이다.

실적 반등에 성공한 HD현대미포는 연간 기준 흑자 전환을 목표로 순항할 전망이다. 금융정보기업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3분기와 4분기 HD현대미포가 영업이익 225억원, 380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712억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2분기 컨콜에서 "HD현대미포는 1분기 이후 아주 빠른 속도로 생산성이 안정화됐고 오히려 생산성이 안정화를 단계를 넘어서 개선 중"이라며 "외주 비중이 크게 준 반면 내작 비중이 상당히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내면서 원가 개선 (효과가) 가장 컸다"고 밝혔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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