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베트남 호치민기술대와 화장품 제조 실습교육 진행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한의대는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이 최근 4박 5일간 베트남 호치민기술대(HCMUT)를 방문해 화장품 제조 실습 교육, 양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사회 봉사활동, 2024 VIET-BEAUTY 박람회에서 학생 시제품 시장조사, 맞춤형 향수 제조체험 등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첫날 진행된 화장품 제조 실습 교육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호치민기술대 화장품 전공실험실에서 손 위생용품 제조 이론 및 실습, 향수 제조 이론 및 실습으로 진행됐다.

이번 실습에 참여한 호치민기술대 학생은 "평소 관심이 높았던 화장품 제조 실습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매우 흥미로웠으며 추후 또 다른 프로그램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튿날인 23일 베트남 호치민 Nhat Tao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지역 사회 봉사활동에서는 건강 및 위생 관리 교육, 양교 전공 학생들이 실습 교육을 통해 직접 제작한 손소독제 사용법 안내 및 배부, 초등학생들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이어 25일~27일은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개최된 '2024 VIET-BEAUTY'박람회에 참가해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 홍보, 호치민기술대학교와 연계한 교육 및 산학협력 분야 글로벌 콜라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VIET-BEAUTY는 화장품 및 뷰티 관련 아시아 유명 국제박람회로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유럽 등 470여 개 화장품 기업 및 관련 기관이 참가했는데 전 세계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K-뷰티의 저력과 한국 화장품에 대한 동남아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대구한의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은 박람회 참가 기업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 국제협력 선도대학 사업을 홍보하고 양 대학의 콜라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화장품 시제품에 대한 베트남 소비자 시장조사, 박람회 방문객 대상 개별 맞춤형 향수 제조 체험 등을 실시했다.

특히 박람회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학생들의 시제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대구시 호치민사무소장, 경북도 호치민사무소장도 부스를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 유왕근 단장은 "4년 차에 접어드는 국제협력 선도대학 사업을 베트남 현지에 홍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대구한의대와 호치민기술대 양교 협력으로 진행된 학생 제작 화장품 시제품 시장조사, 맞춤형 향수 제조 체험 등을 통해 상호 협력과 우의를 다지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