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실감나는 순간 언제?…男 "이사" vs 女 "재산 분할"

권혁진 기자 2024. 8. 13.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각자 새 출발을 앞둔 부부들은 주로 재산 분배 등 금전 문제를 정리할 때 혼인관계의 종료를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에 따르면 전국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34명(남녀 각 267명) 대상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혼이 피부로 느껴졌던 때가 언제였느냐'는 질문에 여성 31.1%는 '재산 분할금 수령 또는 지급시'를 꼽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혼 희망 돌싱 남녀 대상 설문 조사
[서울=뉴시스]재혼 커플.(사진=온리-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각자 새 출발을 앞둔 부부들은 주로 재산 분배 등 금전 문제를 정리할 때 혼인관계의 종료를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에 따르면 전국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34명(남녀 각 267명) 대상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혼이 피부로 느껴졌던 때가 언제였느냐’는 질문에 여성 31.1%는 ‘재산 분할금 수령 또는 지급시’를 꼽았다. 이사(26.2%), 이혼 조건 확정 시(18.7%), 이혼 절차 착수 시(15.8%)는 2~4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남성의 경우 재산 분할금 수령 또는 지급시(25.1%)가 이사(29.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온리-유 관계자는 "이혼의 마무리는 결국 재산의 분배와 이사 등으로 요약된다"며 "재산 분할금을 지급하는 쪽이나 받는 쪽 모두 종전까지 거주하던 집을 지키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이사를 하게 되는데, 이때 이혼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혼 절차 종료 후 최종적으로 남남이 되기 전 한 행동을 두고는 남성 응답자의 30.0%는 '마지막 인사'를, 여성 응답자의 32.2%는 ‘조용히 끝냄’을 선택했다.

자녀 양육비 지급과 면접권 등 향후 준수 사항 당부는 여성 2위(26.6%), 남성 3위(21.4%)로 조사됐다. 4위는 남녀 모두 서운했던 점 언급(남 15.0%·여 14.6%)을 들었다.

이혼 절차 중 심적으로 가장 고통스러웠던 시기 관련 질문에서는 남녀 모두 '(외도 등) 부당 행위 다툼(남 28.1%·여 25.5%)'과 '재산 분배 다툼(남 26.9%·여 32.2%)'을 우선 거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