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임 확정' 맞서 김두관 '개딸 저격'…마지막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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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의 결론이 사실상 이재명 후보의 연임으로 굳어진 가운데 마지막 당대표 후보 토론회가 13일 열린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지수·김두관·이재명 당대표 후보(기호 순)는 이날 오후 11시 30분 시작하는 MBC 주관 당대표 방송토론회에 참석한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이번 토론회에서도 다른 후보 견제보다 '먹사니즘', '에너지 고속도로' 등 '이재명 2기 체제'에서 민주당이 주력할 정책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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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일극체제 비판 초점…"개딸과 결별하라"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의 결론이 사실상 이재명 후보의 연임으로 굳어진 가운데 마지막 당대표 후보 토론회가 13일 열린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지수·김두관·이재명 당대표 후보(기호 순)는 이날 오후 11시 30분 시작하는 MBC 주관 당대표 방송토론회에 참석한다.
당대표 후보 토론회는 이번이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이다. 민주당은 지난 달 20일 제주를 시작으로 11일까지 총 16개 지역에서 순회 경선을 실시했으며 오는 17일 서울 경선을 거쳐 1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11일까지 진행된 경선에서 이 후보는 누적 득표율 89.21%라는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한 만큼 당초 예상대로 이 후보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이번 토론회에서도 다른 후보 견제보다 '먹사니즘', '에너지 고속도로' 등 '이재명 2기 체제'에서 민주당이 주력할 정책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당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종합부동산세 및 금융투자소득세에 관한 입장도 거듭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당대표 출마 선언 당시부터 두 세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두관 후보는 '이재명 일극체제'를 겨냥한 당내 다양성 확보 주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 후보는 지난 10일 합동연설회에서 '대선 후보군을 다변화해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당원들의 야유가 쏟아지자 "이게 정상적 당이냐"고 맞서기도 했다.
이 후보에게 강성 지지층과의 거리두기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단결과 외연 확장을 위해 '개혁의 딸'(개딸)과 결별하고 더민주전국혁신회의를 해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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