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 플라스틱' 신산업 뜬다…연평균 32%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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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곳곳에서 폭염과 폭우, 한파 등 이상기후 발생으로 지구온난화 등 환경 문제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환경오염을 감축할 방안으로 생분해 플라스틱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3일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 동향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한국도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경협은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로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인증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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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제품 인증 기준 완화·인프라 개선 필요"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근 세계 곳곳에서 폭염과 폭우, 한파 등 이상기후 발생으로 지구온난화 등 환경 문제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환경오염을 감축할 방안으로 생분해 플라스틱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3일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 동향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한국도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럽바이오플라스틱협회에 따르면 2028년 글로벌 생분해 플라스틱의 생산 능력은 460만5000톤으로, 2022년 86만4000톤 대비 5.3배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은 이미 친환경 대체품으로 생분해 플라스틱을 상용화하기 위한 정책을 도입했거나 관련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미국은 2002년부터 농무부 인증 바이오 소재 제품(현재 139개)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의무화했으며, 중국은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생산과 사용을 제한할 예정이다. 일본도 2030년까지 바이오플라스틱을 200만톤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SK리비오, LG화학을 비롯한 석유화학 기업과 CJ제일제당을 비롯한 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생분해 수지 개발 및 생산에 나서고 있다.
SK리비오는 베트남 하이퐁에 연 7만톤 규모의 석유 원료 생분해 플라스틱(PBAT) 공장을 착공했고, LG화학은 충남 서산에 연 5만톤 규모 석유 원료 생분해 플라스틱(PBAT) 공장을 설립해 올해 양산을 시작했다.
한경협은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로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인증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퇴비화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원책으로 '생분해 플라스틱의 퇴비화 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에 포함하는 방안을 제언했다.
아울러 플라스틱 폐기물을 생분해 플라스틱과 일반 플라스틱으로 선별할 수 있는 인프라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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