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18년 만에 '300경기' 금자탑..."어렸을 때는 상상도 못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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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키 이이쿠라가 J1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았다.
요코하마는 11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J1리그 26라운드에서 비셀 고베에 1-2로 패했다.
하지만 요코하마 역시 90분 동안 12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고베를 압박했다.
중간에 고베에서 3년 동안 활약했기에 원클럽맨은 아니지만, 유스부터 프로까지 요코하마에 머문 기간만 20년이 넘을 정도로 요코하마에 의미가 깊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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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히로키 이이쿠라가 J1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았다.
요코하마는 11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J1리그 26라운드에서 비셀 고베에 1-2로 패했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전력은 고베가 조금 더 앞서 있었지만, 요코하마는 홈 이점을 등에 업고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점유율과 패스 횟수 등에선 요코하마가 앞섰지만, 슈팅 횟수는 고베가 더 많았다. 하지만 요코하마 역시 90분 동안 12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고베를 압박했다.
승리의 기회도 잡았다. 요코하마는 전반 42분 두두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는 오래 가지 않았다. 고베는 전반 추가시간 무토 요시노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 기세는 고베 쪽에 있었다. 고베는 후반 20분 요시노리의 역전골로 스코어를 뒤집었고,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승리를 따냈다.
요코하마의 아쉬운 패배. 하지만 이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골키퍼' 이이쿠라는 J1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어느덧 38세로 축구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이이쿠라는 2006년 요코하마에서 프로 데뷔 이후 18년 동안 프로 생활을 하고 있다. 중간에 고베에서 3년 동안 활약했기에 원클럽맨은 아니지만, 유스부터 프로까지 요코하마에 머문 기간만 20년이 넘을 정도로 요코하마에 의미가 깊은 선수다.
이이쿠라는 자신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그는 "내가 어렸을 때는 프로 선수로서 여기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고 300경기를 맞이해서 너무 기쁘다"라고 전했다.
400경기에 도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손사래를 쳤다. 그는 "400경기? 무리다(웃음). 그래도 빌드업 부분에선 아직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남아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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