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길♥’ 박은주 “수면마취 못 하고 제왕절개 무서워 눈물” (동상이몽2)[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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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길 아내 박은주가 수면마취를 하지 못하고 둘째 아들을 낳았다고 말했다.
8월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 박은주 부부가 파리올림픽 기간에 태어난 둘째 아들을 공개했다.
구본길은 귀국하자마자 홀로 둘째 아들을 낳은 아내 박은주를 찾아갔고 부부가 22일만에 재회에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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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길 아내 박은주가 수면마취를 하지 못하고 둘째 아들을 낳았다고 말했다.
8월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 박은주 부부가 파리올림픽 기간에 태어난 둘째 아들을 공개했다.
구본길은 귀국하자마자 홀로 둘째 아들을 낳은 아내 박은주를 찾아갔고 부부가 22일만에 재회에 눈물을 쏟았다. 박은주는 “새벽에 배가 아파도 참았다. 여보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까 싶어서. 하루만 더 참자 참고 있었는데 도저히 아파서 안 되겠더라. 왔더니 이미 자궁이 열려서 오늘 수술해야 한다고 해서 못 버티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은주는 구본길의 팔이 다친 것을 보고 걱정했고 구본길은 별일 아니라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주위에서 축하를 많이 해줬다. 겹경사라고. 타이밍이 어떻게 이렇게 맞지?”라며 금메달을 딴 후 아들이 태어난 데 감격했다.
박은주는 “타이밍이 어떻게 아빠가 없을 때만 애들이 나오려고 하지? 힘든 모습을 보고 각성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여보 있을 때 낳고 싶었다”고 말했고, 구본길은 “사람들이 네가 아무리 금메달을 따도 와이프가 평생 서운해 할 거라고 하더라. 끝까지 잘해줘야 한다고 하더라”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은주는 “하반신 마취만 하고 수면 마취를 못했다. 무서워서 눈물이 또르르 저절로 흘러내리더라. 첫째 때는 수면마취를 해서 그런 과정을 잘 몰랐다. 1시간 넘게 아기 나오고 그런 과정들을 다 느끼면서 하니까 더 아픈 것 같다”며 “밤 11시에 들어왔는데 다음 날 아침까지 가만히 있을 수 없는 고통이었다”고 첫째 때와는 다른 고통도 말했다.
구본길은 “진짜 고생 많았다”며 금메달을 줬고 “안에 박힌 게 에펠탑의 파편이다. 모든 메달에 박은 거”라고 설명했다. 또 구본길은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이 선물한 꽃다발과 금팔찌에 “애들이 너무 착하다. 이거 쉽게 가질 수 없는 거다.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딴 삼촌들이 준 거다. 모찌는 금의 기운을 타고 난 애다. 너무 고맙다”며 감동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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