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골수염 수술 5번 후 ♥장윤정 몰래 보험금 받아 시계 수집” (4인용식탁)[결정적장면]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도경완이 시계 수집 취미를 가지게 된 과정을 설명하며 골수염 투병을 고백했다.

8월 1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오정연이 출연해 윤희정, 도경완, 이지애를 초대했다.

도경완은 “취미가 없다”며 “작년에 손톱 밑에 뭐가 나서 정형외과를 갔는데 수술을 해야 한다는 거다. 뭐 이걸로 수술을 하나. 입원까지 해야 한다는 거다. 마취를 하고. 빨리 해야 한다고. 수술하고 일주일 뒤에 드레싱 교체하려고 병원에 가서 보니 손가락이 고름 덩어리가 돼 있었다. 바로 종합병원으로 날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도경완은 “뼈에서 폐 결핵군이 나왔다. 손가락뼈에 구멍을 내서 피와 고름을 빼고 조직검사를 보내고 수술을 5번을 했다. 되게 드물고 안 죽는 균이라고 한다. 하루에 한 번 정맥주사를 맞아야 한다. 교수님에게 사정해서 애들도 돌봐야 하고, 저 아니면 애 볼 사람이 없다고 해서 먹는 약으로 바꿔 나왔다”고 했다.

항생제 부작용이 심해 눈물, 소변, 대변이 다 빨갛게 나오고 신장 기능이 안 좋아져 일도 못했다고. 도경완은 손을 보여주며 “손톱이 안 자랄 수도 있는데 다행히 이상한 모양으로 좀 자라긴 했다”며 “그러다 손을 보니 속상하다는 생각을 하다가 두 달 입원하니 보험금이 나오더라. 아내에게 말 안 했는데”라고 보험금을 고백했다.

도경완은 “병원비는 아내 카드로 계산하고 보험금 3백만 원이 내 통장으로 들어왔다”며 “그걸로 백화점을 갔다. 백화점 광고에 손목시계가 보여서 금액 맞는 걸로 샀다. 차고 다니면서 시계의 매력을 찾아본 거다. 빈티지, 희소성이 있는 시계를 구해보자. 중고시장도 알아보고. 작년 이맘때부터 시작해서 십여 가지 시계를 샀다. 몇 만 원짜리도 있다”고 시계 수집이 취미가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지애가 아내 장윤정에게 말하면 더 좋은 것도 사주지 않겠냐고 묻자 도경완은 “정근 선배가 시계를 1년에 몇 개 사면?”이라고 반문했다. 이지애가 “좋은 거 하나 사면 안 될까?”라고 반응하자 도경완은 “(장윤정도) 똑같은 말을 했다. 좋은 것 하나 사는 것보다 얘는 이런 매력이 있다고 느끼는 게 좋다”며 굳이 아내 몰래 시계를 사는 이유를 말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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