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신혼여행이 첫 휴가, 꼭두각시처럼 살아 번아웃” (4인용식탁)[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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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이 신혼여행이 첫 휴가였다며 번아웃을 고백했다.
8월 1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오정연이 출연해 윤희정, 도경완, 이지애를 초대했다.
오정연은 착한 딸 콤플렉스로 착하게 살다가 아나운서 입사 후에도 시키는 건 무조건 하는 인생을 살았다며 "여행도 못 다니고. 심지어 신혼여행이 첫 휴가였다. 휴가내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대타를 맡기면 내 책임을 못하는 거다. 그렇게 살다가 여기까지 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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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이 신혼여행이 첫 휴가였다며 번아웃을 고백했다.
8월 1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오정연이 출연해 윤희정, 도경완, 이지애를 초대했다.
오정연은 착한 딸 콤플렉스로 착하게 살다가 아나운서 입사 후에도 시키는 건 무조건 하는 인생을 살았다며 “여행도 못 다니고. 심지어 신혼여행이 첫 휴가였다. 휴가내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대타를 맡기면 내 책임을 못하는 거다. 그렇게 살다가 여기까지 찼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난 틀 안에서 보기 좋고 열심히 일하고 성실한 사람인가 보다 했다.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애쓰고 살았다. 그러다 30대 중후반에 번아웃이 왔다”며 “집에만 있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겠냐. 내가 잘 살아왔나. 말 잘 듣는 꼭두각시처럼 살지 않았나. 요령도 피우고 할 걸 이런 생각도 했다”고 했다.
이지애는 “길었다. 1년 반 정도였나?”라며 “연락도 안 받고. 너무 걱정됐다. 톡 보내고 언제 확인하지? 확인도 안 하고. 안 그러던 애가 사람들 사이에 벽을 확 세운 느낌이 드니 위험하다, 그냥 두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걱정됐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오정연은 “나를 내가 감당하기 너무 힘들었다”며 “6-7년 전이니까 서른다섯 살쯤인데 살면서 처음 겪는 힘듦이었다. 땅굴을 깊게 파고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누구도 만나기 싫고 누구와도 교류하기 싫고. 이런 게 삶의 고난이고 고통이고 위기구나 자각했던 시기가 그때였다. 소용돌이 같은 아픈 시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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