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임신 성공한 56세 양준혁…"쌍둥이 중 한 명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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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 양준혁(56)이 시험관 임신 성공 소식을 전했다.
지난 12일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양준혁과 그의 아내 박현선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양준혁은 "아내가 임신 16주 차"라며 "태명은 팔팔이"라고 했다.
양준혁은 "해가 지날수록 임신 소식이 없어 불안했는데, 아내가 시험관을 하자고 했다"며 "처음엔 제가 반대했는데 결과적으로 아내 말을 들은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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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 양준혁(56)이 시험관 임신 성공 소식을 전했다.
지난 12일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양준혁과 그의 아내 박현선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야구선수 은퇴 후 방어 양식장 사업가로 변신한 양준혁. 방송에서 그는 시험관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양준혁은 "아내가 임신 16주 차"라며 "태명은 팔팔이"라고 했다. 그는 "50대 중반에 아기가 생겼다"며 "정말로 기다렸던 일"이라고 웃었다.
아내 박현선은 "우리 부부에게 태명의 '88'이란 숫자가 굉장히 의미가 있다"며 "남편이 88학번이고, 제가 88년생"이라고 설명했다.
양준혁은 "해가 지날수록 임신 소식이 없어 불안했는데, 아내가 시험관을 하자고 했다"며 "처음엔 제가 반대했는데 결과적으로 아내 말을 들은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고 했다.
박현선은 "(임신 후)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아기집이 두 개였다"며 "쌍둥이라 온 가족이 놀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쌍둥이 심장 소리를 들으러 간 날, 한 아이 심장 소리가 드문드문 들렸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결국 이후에 한 아이의 심장이 멈췄다"며 "임신 8주 차쯤에 한 명을 (먼저) 떠나보내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양준혁은 "당시 저도 마음이 아팠지만, 아내가 제일 걱정됐다"며 "그래도 아내가 잘 버텨줬고 참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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