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태도에 분노했다...메디컬 ‘실패’ 틈타 계약 조건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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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사무 오모로디온의 이적을 두고 첼시의 협상 태도에 분노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몇 시간 동안 오모로디온의 운명이 바뀌었고 아틀레티코는 첼시의 태도에 매우 화가 났다. 현재 당사자 간의 긴장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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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사무 오모로디온의 이적을 두고 첼시의 협상 태도에 분노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몇 시간 동안 오모로디온의 운명이 바뀌었고 아틀레티코는 첼시의 태도에 매우 화가 났다. 현재 당사자 간의 긴장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최대어로 꼽히는 오모로디온. 2023-24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고 그라나다로 임대돼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리고 그의 활약을 지켜본 첼시가 직접적인 관심을 드러내며 이적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상황은 물 흐르듯 진행됐고 이적은 임박해 보였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와 아틀레티코가 오모로디온 계약을 두고 합의를 마쳤다.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09억 원)고 계약 기간은 7년이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최종 서명만을 남기고 있던 상황. 갑작스레 이적이 취소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2일 “첼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오모로디온을 영입하려 했으나 무산됐다”라고 전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이적이 무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게 마무리된 오모로디온 이적 사가. 협상 과정에서도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렐레보’는 “오모로디온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고 첼시는 이를 핑계 삼아 계약 조건을 바꾸려 했다. 첼시는 아틀레티코에 선수의 권리 50%를 인수할 것을 제안했고 이는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거절당했다. 그리고 아틀레티코 구단은 이를 존중의 부족으로 간주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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