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미래에셋… NH와 '3679억' 차이로 시총 1위 굳히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이달 12일 NH투자증권과 시가총액 차이를 3679억원으로 벌리며 증권사 시가총액 1위 굳히기에 나섰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이 미래에셋증권보다 2주 먼저(7월25일) 상반기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하면서 이달 2일엔 NH투자증권이 미래에셋증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코스피 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180원 오른 7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지난 9일 4조6197억원에서 이날(12일) 4조7268억원으로 1071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NH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보다 50원 내린 1만3310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4조3752억원에서 4조3589억원으로 163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시가총액 격차는 2445억원에서 3679억원으로 벌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의 주가 상승세는 지난 8일 상반기 실적 발표 이후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12일에도 오전 9시58분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110원(7870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7850원을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올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한 5438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올해 상반기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각각 1000만주씩 진행했고(2023년도 주주환원성향에 반영) 보통주 1000만 주에 대한 매입 및 소각 공시를 진행하는 등 밸류업 정책을 본격화 한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월 시총 1위(4조5519억원)로 올해를 시작한 이후 이달 1일까지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이 미래에셋증권보다 2주 먼저(7월25일) 상반기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하면서 이달 2일엔 NH투자증권이 미래에셋증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오른 바 있다.
전문가들은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의 치열한 시총 1위 다툼엔 밸류업 계획과 영업실적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올 3분기와 4분기도 밸류업 실행 여부와 실적 개선폭에 따라 시총 1위가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익 추정치(컨센서스)는 2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영업익 컨센서스는 2915억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68.5% 증가할 전망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2일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9700원으로 높이며 " 최근 배당 외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자산관리, 기업금융, 해외법인 등 다각화한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장기적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금리 하락 구간에서 적극적인 듀레이션 관리로 채권평가이익 시현이 기대된다"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기발표 됐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분석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치킨 시켰는데 석탄이"… 항의 전화에 사장 답변은? - 머니S
- '금메달 보너스 2.7억원'… 올림픽 포상금 가장 많은 나라는? - 머니S
- "정신 혼미해"… 야생곰 습격받은 남성, 병원 이송 - 머니S
- [헬스S] "냉방병? 코로나19?"… 초기 증상 비슷해서 헷갈린다면 - 머니S
- 태국서 한국 관광 보이콧 확산… 日언론 "일본·중국 반사이익 본다" - 머니S
- "우리나라로 와줘"… 안세영에 귀화 제의한 중국 네티즌 - 머니S
- '향년 92세' 신상현 별세… 한지일 "하늘나라서 편히 쉬시길" - 머니S
- [특징주] 그리드위즈, 정부 전기차 과충전 방지 대책 논의… PLC 국내 점유율 90% 부각 - 머니S
- '전기차 대안' 하이브리드, 화재에서 안전할까 - 머니S
- "나에게 힘을 줘 BTS"… 태국 여자 역도선수 머리핀 화제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