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장 따라 나간 김대리도 담배타임"…주가 피어오른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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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의 주가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인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하면서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이 더해졌다.
이달 들어 KT&G 기업 분석 리포트를 낸 증권사 중 5곳(현대차·NH투자·IBK투자·신한투자·상상인증권)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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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의 주가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인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하면서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이 더해졌다. 앞으로도 담배와 건강기능식품 사업부의 고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KT&G에 대한 증권가의 시선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코스피 시장에서 KT&G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4%) 내린 10만200원에 마무리했다. 이날 보합권에서 마쳤지만, 올해 들어서는 15.3%, 52주 최저가와 비교해서는 19.7% 올랐다. 지난 9일에는 장 중 10만1500원까지 치솟으며 1년 내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KT&G는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한 1조423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6% 늘어난 3215억원이다. 순이익은 57.7% 성장한 3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면에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18.4% 웃돌았다.
본업인 담배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 이 기간 담배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5%, 30.4% 증가했다. 해외 궐련 판매 수량과 평균 판매단가(ASP)가 동반 상승했다. 국내 전자담배(NGP)도 디바이스 경쟁 우위 확보와 신제품 출시 효과를 봤다.
부업인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성공했다. 국내 소비 심리 위축과 홍삼 수요 감소에도 중국 매출이 38.4% 늘어나며 매출액이 늘었다. 영업적자는 지속됐지만, 저수익 채널 구조조정과 할인 프로모션 축소로 손실 폭을 크게 줄였다.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NGP 시장 점유율은 1위를 유지하며 다시 2위 사업자와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며 "해외 궐련 사업도 가격 인상과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배당주로의 매력도 유효하다. KT&G는 지난 8일 △중간배당 1200원 △하반기 35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하반기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예정 등을 공시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 중인 만큼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KT&G는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 중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공시를 통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방향으로 진행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저가 매수'를 추천했다.
KT&G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나란히 높아지고 있다. 이달 들어 KT&G 기업 분석 리포트를 낸 증권사 중 5곳(현대차·NH투자·IBK투자·신한투자·상상인증권)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그중 가장 높은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현 주가 대비 19.5% 상승 여력이 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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