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은 어디에...'거품' 낀 이적료에 탈출도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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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가 아르만도 브로야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슈투트가르트가 첼시의 스트라이커인 브로야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2위에 올랐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냈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브로야의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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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슈투트가르트가 아르만도 브로야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슈투트가르트가 첼시의 스트라이커인 브로야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2위에 올랐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적료가 문제였다. 코누르는 "브로야의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13억 원)로 책정됐다. 이는 제한된 예산을 갖고 있는 슈투트가르트 입장에서 큰 어려움이 될 것이다. 현재 AC 밀란, 사우샘프턴, 크리스탈 팰리스, 울버햄튼 원더러스, 에버턴도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브로야는 알바니아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191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음에도 빠른 스피드와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박스 안에서의 제공권 능력도 좋고 발밑과 패싱력이 좋아 동료와의 연계 능력도 수준급이다.
토트넘 훗스퍼를 거쳐 2009년부터 첼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했지만, 1군에서 자리를 잡진 못했다.
임대를 통해 가능성을 보였다. 2020-21시즌 네덜란드 리그의 비테세로 임대를 떠나 컵 대회 포함 34경기 11골 3어시스트를 올렸다. 2021-22시즌엔 PL의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를 갔고 컵 대회 포함 38경기 9골을 기록했다.
이에 2022-23시즌 첼시 1군에 합류할 수 있었다. 물론 주전은 아니었다. 브로야는 500분이 채 되지 않는 출전 시간을 기록했고 공격 포인트는 1골 1어시스트에 그쳤다. 2023-24시즌 전반기에도 주전 경쟁에서 밀린 브로야. 출전 횟수는 19경기에 불과했다. 물론 대부분 교체였다. 이에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임대를 추진했고 후반기엔 풀럼으로 향했다.
사우샘프턴 시절 이후엔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2-23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넣은 골은 3골에 불과하다.
첼시와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지만, 브로야와 첼시의 동행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브로야는 첼시를 떠날 마음을 먹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지난 6월 "브로야가 오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첼시를 떠날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여러 팀이 관심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적료다. 첼시는 브로야의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2년 동안 3골을 넣은 공격수에겐 너무나 과분한 수치다. 그의 비싼 이적료에 관심을 보이는 팀들은 쉽사리 공식 제안을 하지 못하고 있다. 협상에 진전을 이루기 위해선, 첼시가 요구 금액을 낮춰야 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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