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지속에… 지자체들 냉방비 추가 지원

설정욱 2024. 8. 13.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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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매직'도 비껴간 무더위와 열대야에 정부와 지자체의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확대되고 있다.

지자체마다 무더위 쉼터 운영 시간 확대 등 긴급 지원을 위한 예산 마련에 나선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운영시간을 오후 6시에서 9시까지 연장하도록 권고했다.

시는 7~8월 두 달간 무더위 쉼터당 냉방비 35만원과 관리비·전기료 등 유지보수비도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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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더위 쉼터 10만원씩 지급
광주·전남은 냉방 운영 3시간 연장

‘입추 매직’도 비껴간 무더위와 열대야에 정부와 지자체의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확대되고 있다. 지자체마다 무더위 쉼터 운영 시간 확대 등 긴급 지원을 위한 예산 마련에 나선 상태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온열질환자 2213명이 발생했고 이 중 20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운영시간을 오후 6시에서 9시까지 연장하도록 권고했다. 지자체는 폭염 대책 기간과 범위를 더 확대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전북도는 무더위쉼터에 10만원의 냉방비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야외근로자·고령 농업인 등은 물론 도민 누구나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 개방을 확대하고 적정 실내 온도(26~28℃)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광주시도 오는 31일까지 무더위 쉼터(경로당) 1356곳의 이용 시간을 3시간 연장한다. 시는 7~8월 두 달간 무더위 쉼터당 냉방비 35만원과 관리비·전기료 등 유지보수비도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올해 경로당 9444곳 냉방비로 지난해보다 6만원 인상된 월 17만 5000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냉방 운영시간도 3시간 연장했다. 냉방비가 부족할 경우 기존 난방비와 양곡비 예산의 탄력적 사용도 허용했다.

전주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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