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관련주 무더기 상한가…묻지마 투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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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나타내면서 증시에서 관련주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수혜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대폭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관련주에 투심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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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여부 촉각…변동성 커질 듯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나타내면서 증시에서 관련주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수혜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확진자수 증가가 실제 실적과 연결될 지 여부 등은 불확실하기 때문에 단순 기대감에 따른 묻지마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셀레믹스는 1200원(30.00%) 오른 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풍제약(29.99%), 신풍제약우(29.92%), 셀리드(29.91%)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엔젠바이오(22.67%), 일신바이오(20.07%) 등 대부분의 코로나19 테마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대폭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관련주에 투심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첫째 주 875명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관련주 대부분이 시가총액 1000억원 안팎의 중소형주로 변동성이 큰 데다 실제 실적에 수혜로 이어질지 여부도 파악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단순 기대감에 의한 묻지마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
또 일부 기업의 경우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치료제 개발 연구 결과를 부풀려 주가를 조작한 전례도 있어 단순 테마에 편승한 뇌동매매 보다는 실제 수혜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는 등 신중한 투자 자세가 필요할 전망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4주 간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6배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7월 편의점(CU) 자가진단키트 매출은 전월 대비 132% 증가했고, 지난 1~5일은 전월 대비 833% 급증했다. 일부 진단키트 품절 소식에 관련 테마가 강세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학교 개학과 추석 연휴 등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번 유행은 다음 달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면서 "확산 추이에 따라 백신·치료제, 마스크,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테마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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