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시간이 부족하다…‘디아즈 영입 추진’ 삼성, 카데나스 교체 시나리오 완성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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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외국인 선수는 구했지만, 경기에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삼성은 태업 논란에 휩싸인 루벤 카데나스를 대신할 선수로 디아즈 영입을 추진 중이다.
삼성은 디아즈의 선수 등록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삼성이 이처럼 외국인 선수 영입에 촉각을 다투는 처지에 놓인 건 카데나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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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대체 외국인 선수는 구했지만, 경기에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국으로 오겠다는 선수를 찾았어도 복잡한 서류 절차가 남아있다. 이제 관건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과연 르윈 디아즈(28)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삼성은 태업 논란에 휩싸인 루벤 카데나스를 대신할 선수로 디아즈 영입을 추진 중이다. 삼성이 디아즈와 협상한 것은 맞지만, 비자 발급 과정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 계약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 관계자는 “디아즈와 접촉은 했다. 그러나 서류 작업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KBO는 8월 15일까지 입단한 선수만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는 규약을 두고 있다. 삼성이 기한까지 디아즈의 등록을 마무리해야, 가을야구에 진출했을 때 외국인 타자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15일이 공휴일이기 때문에, 비자 발급을 14일에 마무리해야 한다. 시간이 너무나도 촉박한 상황. 삼성은 디아즈의 선수 등록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디아즈는 1루수와 외야수를 겸하는 좌타자다. 2020년 마미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디아즈는 이후 3년 동안 112경기에서 13홈런 27타점 30득점 타율 0.181(321타수 58안타) 출루율 0.227 장타율 0.340 OPS(출루율+장타율) 0.567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2023시즌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블A 팀인 노포크 타이즈 소속으로 118경기를 소화했고, 17홈런 60타점 64득점 타율 0.268(414타수 111안타) 출루율 0.362 장타율 0.442 OPS 0.804를 기록했다.
올해는 미국이 아닌 멕시코 리그에서 뛰었다. 디아블로스로호스 델 멕시코 소속이었던 디아즈는 75경기 19홈런 77타점 타율 0.375(269타수 101안타) 출루율 0.452 장타율 0.6476 OPS 1.099를 기록했다. 타고투저 환경이라고 하더라도, 디아즈는 삼성이 원하는 ‘거포’ 유형의 타자로 타선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이처럼 외국인 선수 영입에 촉각을 다투는 처지에 놓인 건 카데나스 때문이다. 단 6경기 만에 허리 통증을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카데나스. 수차례 병원 검진 결과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어도 카데나스는 여전히 허리를 붙잡았다. 그러다 지난 6일 카데나스는 경기에 뛰겠다는 의사를 직접 코칭스태프에 전했지만, 다시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수비 과정에서는 무성의한 플레이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카데나스는 이튿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만약 디아즈 영입이 완료된다면, 카데나스는 단 7경기만 뛰고 한국을 떠나야 한다. 카데나스는 이 기간 동안 2홈런 5타점 2득점 타율 0.333(24타수 8안타) 출루율 0.360 장타율 0.667 OPS 1.027을 기록했다.
물론 15일 이후에도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 순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내내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은 포스트시즌 진출.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삼성 타선에는 젊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큰 무대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태반. 큰 무대에서 상수가 될 수 없는 타자들이 많다. 확실히 타선을 이끌어줄 외국인 타자가 필요하다.
때문에 카데나스의 손을 완전히 놓아버릴 수도 없는 처지다. 15일까지 디아즈 영입을 완료하지 못한다면, 울며 겨자 먹기로 카데나스와 동행을 이어가야 한다. 삼성이 과연 어떤 선수와 남은 시즌을 함께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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