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미래에셋증권, 호실적에 주주환원까지… 목표가 '껑충'

염윤경 기자 2024. 8. 13.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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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통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나서는 움직임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호실적과 함께 적극적인 주주환원이 기대된다며 미래에셋증권의 목표가를 높여 잡았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의 상승세는 호실적과 더불어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며 주주환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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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구체화로 주가 상승
미래에셋이 호실적과 주주환원책 영향으로 주가가 상승세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통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나서는 움직임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호실적과 함께 적극적인 주주환원이 기대된다며 미래에셋증권의 목표가를 높여 잡았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지난 12일 전 거래일 대비 180원(2.32%) 오른 794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5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보이며 19.22% 상승했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의 상승세는 호실적과 더불어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며 주주환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4조7247억원, 영업이익 27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4.4% 늘어났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한 2012억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업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달리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WM(자산관리), 연금 등 플랫폼 비즈니스, 해외사업 등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3개년도(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미래에셋증권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주주환원책은 조정 단기순이익 최소 35% 이상 유지를 목표로 하며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등을 골자로 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월 자사주 보통주 1000만주를 매입 및 소각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도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8일부터 오는 11월7일까지 3개월 내 장내 주식시장에서 자사주 1000만주를 매수한 뒤 소각할 예정이다. 취득 예정 주식은 전량 보통주로 유통주식수 약 2.2%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 일관되고 예측가능한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행보에 증권가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의 목표가를 높혀잡고있다. 올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 움직임이 기대된다는 이유다.

교보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목표가를 기준 9000원에서 9700원으로 상향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견조한 이익 실현과 하반기 건물 매각 발생으로 연간 이익이 전년 대비 15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배당 외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목표가를 기존 8000원에서 9000원으로 높여잡았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래에셋증권은 파생상품 거래 손익이 증가하고 세운상가 딜 관련 환입분으로 운용 및 기타 손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리 하락 국면에서 추가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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