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나다, 인구 5만5000명당 메달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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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가장 많이(126개) 딴 나라는 미국이다.
인구 약 11만 명인 카리브해 섬나라 그레나다는 육상 동메달 2개로 이번 대회를 마치면서 인구 약 5만5000명 당 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 메달 1개당 인구가 가장 적은 나라가 그레나다다.
인구 약 6만7000명인 이 나라는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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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인구 11만 명… 육상서 銅 2개, 종합 1위 美는 275만명당 1개
종합 9위 伊, 포상금 146억 1위
금값 폭등에 123만원 최고가 ‘金’
○…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가장 많이(126개) 딴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 인구는 약 3억4600만 명에 육박한다. 인구 약 275만 명에 하나꼴로 메달을 따낸 셈이다. 인구 약 11만 명인 카리브해 섬나라 그레나다는 육상 동메달 2개로 이번 대회를 마치면서 인구 약 5만5000명 당 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 메달 1개당 인구가 가장 적은 나라가 그레나다다. 2위는 도미니카연방에 돌아갔다. 인구 약 6만7000명인 이 나라는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로 마쳤다. 테아 라폰드(30)는 여자 세단뛰기에서 우승하며 이 섬나라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 메달 포상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게 된 나라는 이탈리아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금메달은 19만6000달러(약 2억7000만 원), 은메달은 9만8000달러(약 1억3400만 원), 동메달은 6만5000달러(약 9000만 원)를 포상금으로 내걸었다. 이탈리아 대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12개, 은 13개, 동메달 15개를 획득했다. 결국 이탈리아 정부는 메달 포상금으로 총 1070만 달러(약 147억 원)를 쓰게 됐다. 개최국 프랑스의 메달 보너스 규모는 940만 달러(약 129억 원), 메달 순위 1위 미국은 830만 달러(약 114억 원)로 추산된다.
○… 파리 대회 금메달은 128년 역사상 가장 비싼 메달로 기록됐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17.5%, 은 가격은 14.6%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금메달은 재료 비용만 약 900달러(약 123만 원)가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림픽 금메달은 사실 은으로 만든다. 금박을 씌우기는 하지만 전체 무게의 92.5% 이상이 은으로 구성돼 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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