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라인 초대석] 체급 차이 넘어 투혼 펼친 유도 국가대표 안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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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바울/유도 국가대표 (남양주시청) : 이번 사실 단체전에서 메달을 땄다는 게 어떻게 보면 한국 유도가 하나로 더 똘똘 뭉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다시 출발점이 됐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지금처럼 많이 관심도 가져주시고 응원도 해 주시면 선수들은 항상 정말 최선을 다하고 더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니까 미래를 더 기대하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Q. 앞으로 더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다면? [안바울/유도 국가대표 (남양주시청) :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는 올림픽에서 제가 이루지 못한 목표가 항상 아쉬움으로 남아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쉬면서 몸도 마음도 좀 추스른 후에 다시 목표를 잡고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을지를 좀 생각을 해서 목표를 다시 잡고 나아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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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열정과 투혼을 보여 준 우리 대표선수들 모두 수고 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
오늘(13일) 나이트라인 초대석에는 체급 차이를 이겨 내고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유도 국가 대표 안바울 선수와 함께하겠습니다.
<기자>
Q. 파리올림픽 출전…귀국은 언제 했는지?
[안바울/유도 국가대표 (남양주시청) : 귀국한 지는 한 8일 정도 된 것 같아요. 저번주 월요일에 한국에 도착해서 이제 한국 생활에 조금씩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Q. 귀국 후 어떻게 지냈나?
[안바울/유도 국가대표 (남양주시청) : 그냥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푹 쉬고 있고 또 집에서 한동안 아들하고 같이 못 있어 줬는데 이제 같이 있어주면서 좀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Q.유도 혼성 단체전서 동메달…소감은?
[안바울/유도 국가대표 (남양주시청) :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사실 굉장히 기쁜 생각밖에 없었고 처음 단체전 메달을 획득했다는 거에 되게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국민에게 감동 안겨 준 경기…본인은 어땠나?
[안바울/유도 국가대표 (남양주시청) : 사실 저는 경기에만 집중을 하다 보니까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경기가 다 끝나고 나서 이제 그 장면들을 제가 다시 봤거든요. 그런데 그때 조금 약간 벅찬 감정들이 많이 왔던 것 같아요.]
Q. 한 체급 위 73kg에 출전…경기는 어땠는지?
[안바울/유도 국가대표 (남양주시청) : 제가 평소에 훈련을 할 때 저보다 한 체급에서 두 체급, 많게는 세 체급까지 높은 선수랑 훈련을 하면서 있는데 막상 시합에서 만났던 건 처음이거든요. 그런데 확실히 힘이 세다라는 걸 많이 느꼈어요.]
Q.어떤 작전 세우고 들어갔나?
[안바울/유도 국가대표 (남양주시청) : 아무래도 저보다 체급이 높기 때문에 한 번, 딱 한 번 잡히는 순간 넘어간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상대가 좋아하는 자세를 주지 않고 오랜 시간 경기를 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경기 운영 방식으로 이겨야겠다, 이 생각만 했고 사실 제일 중요한 건 안 잡혀주어야겠다라는 게 제일 컸던 것 같아요.]
Q.두 경기 연장전 속 접전…힘들지 않았는지?
[안바울/유도 국가대표 (남양주시청) : 밖에서 봐주시는 분들은 제가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고 어려울 것이다라고 많이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 저는 체력적으로 괜찮았어요. 충분히 경기를 더 하라고 하면 할 수 있을 정도로 지치지 않은 상태였고 오히려 상대 선수들이 지치는 게 보여서 더 힘이 났던 것 같습니다.]
Q. 추첨으로 마지막 경기 출전…어떤 생각 들었나?
[안바울/유도 국가대표 (남양주시청) : 그런데 사실 왠지 제가 걸릴 것 같은 느낌이 있기는 했어요. 그런데 진짜 제가 뛰는 73kg 체급이 나오더라고요. 다시 경기에 들어가도 충분히 내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그 자신감 있는 상태 그대로 들어가서 경기하다 보니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독일 선수와 재경기…승리를 예감한 순간은?
[안바울/유도 국가대표 (남양주시청) :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거예요. 제가 한번 제대로 잡고 기술을 걸었는데 업어치기를 자신 있게 들어갔는데 넘기지는 못했지만 위협적으로 공격이 이어진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 딱 느꼈어요. 이 선수가 힘이 좀 빠졌구나. 자신 있게 기술을 걸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올림픽 3연속 메달…개인전 아쉬움 없나?
[안바울/유도 국가대표 (남양주시청) : 사실 몸을 굉장히 잘 준비를 해서 몸을 잘 만들어서 파리에 갔고 파리에서도 모든 환경적으로나 여러 가지 제가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으로 다 준비를 했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개인전 경기하는 날 경기 상대방 도복 잡을 때까지도 사실 굉장히 좋은 느낌으로 경기를 했는데 제가 약간 조급한 면이 있지 않았나, 몸이 너무 좋다 보니까. 그런 면들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좀 많이 아쉬움이 남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Q.성공적인 세대교체…한국 유도의 미래는?
[안바울/유도 국가대표 (남양주시청) : 이번 사실 단체전에서 메달을 땄다는 게 어떻게 보면 한국 유도가 하나로 더 똘똘 뭉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다시 출발점이 됐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지금처럼 많이 관심도 가져주시고 응원도 해 주시면 선수들은 항상 정말 최선을 다하고 더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니까 미래를 더 기대하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Q.앞으로 더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다면?
[안바울/유도 국가대표 (남양주시청) :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는 올림픽에서 제가 이루지 못한 목표가 항상 아쉬움으로 남아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쉬면서 몸도 마음도 좀 추스른 후에 다시 목표를 잡고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을지를 좀 생각을 해서 목표를 다시 잡고 나아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석재 기자 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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