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주고 컨설팅… 정부·지자체·대학, 창업 지원책 쏟아내

강다은 기자 2024. 8. 1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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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창업자 1000명에 ‘1억+멘토링’

대학가에 창업 열풍이 불면서 정부와 지자체 대학 등이 앞다퉈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한 지원 정책을 늘리고 있다. 초기 자금 지원은 물론 예비 창업, 초기 창업, 재창업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창업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우수한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가’에게는 사업 자금과 멘토링, 창업 교육을 주로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예비창업 패키지’ 사업을 통해 예비창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을 지원한다. 또 창업 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창업 중심 대학’으로 지정하고, 대학생 등이 창업한 기업에 사업화 자금(최대 1억2000만원)을 제공한다. 지자체에서도 지역에 있는 대학생들이 창업을 통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 중이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초기 창업가’들을 위한 지원책도 다양하다.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무실이나 창업가의 주거 공간을 빌려주고, 성장에 필요한 전문가 컨설팅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대전시는 대학생 등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대전창업허브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고, 서울주택도시공사도 관악구, 중랑구, 광진구 등에 예비청년 창업가, 청년창업가들을 위해 싼값에 공공임대주택을 지원 중이다.

이 외에도 한번 창업을 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재창업을 지원하기도 한다.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 초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 우수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창업 경험이 없는 이들보다 성공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이나 비수도권에 상점을 연 청년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매장 임차료를 지원하고, 한국관광공사가 관광 사업 분야 창업자에게 최장 5년간 최대 1억1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특정 분야의 창업을 돕는 정책도 많다.

다양한 청년 창업 정책은 ‘K-Startup 창업 지원 포털’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중앙 부처나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지원 사업뿐 아니라 민간 기관, 교육 기관에서 주관하는 사업들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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