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필요 없어!...이적설 실컷 뜨고 '관심 철회'

한유철 기자 2024. 8. 1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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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은 더 이상 제이든 산초를 원하지 않는다.

영국 매체 'HITC'의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산초를 향한 PSG의 관심은 더 이상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구단은 산초 이적을 위해 추가적인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두에 영입을 통해 공격을 보강한 PSG. 추가적인 영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산초를 향한 관심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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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파리 생제르맹(PSG)은 더 이상 제이든 산초를 원하지 않는다.


영국 매체 'HITC'의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산초를 향한 PSG의 관심은 더 이상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구단은 산초 이적을 위해 추가적인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성장한 산초는 어린 시절, 주전 자리를 보장받기 위해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자신이 나고 자란 잉글랜드를 벗어나 독일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한 것.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빠르게 정착했다. 이적 첫해 가능성을 보인 그는 2018-19시즌부터 리그 최고의 윙어로 발돋움했다. 리그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선 그는 12골 1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에이스 노릇을 했다. 2019-20시즌에도 리그 32경기에서 17골 17어시스트를 올렸고 2020-21시즌엔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서 16골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1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지출했다. 맨유 팬들은 산초가 팀의 구세주가 돼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산초의 영입은 '대실패'였다. 잉글랜드 축구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고, 독일에서 보인 강점은 완전히 퇴색됐다. 두 시즌 동안 맨유에서 남긴 기록은 12골 6어시스트가 전부.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되며 2023-24시즌 후반기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향했다.


도르트문트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컵 대회 포함 21경기에서 3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경기력도 차츰 나아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까지 경험했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완전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금액을 포함한 여러 부분으로 인해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맨유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입지는 불투명하다. 여름 이적시장 땐 PSG와 강력하게 연관됐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로 그를 고려했고 맨유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관심이 사그라들었다. 이유가 있었다. 데지레 두에 영입에 임박했기 때문.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두에가 PSG 이적을 결정했다. 올림픽에 100% 집중한 이후, 그는 결정을 내렸다. 마지막 세부사항이 곧 명확해질 것이다. 그 이후 here we go다"라고 전했다. 두에 영입을 통해 공격을 보강한 PSG. 추가적인 영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산초를 향한 관심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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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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