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이탈리아 "2차 우크라 평화회의에 러 참여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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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와 이탈리아가 지난 6월 개최된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의 후속 회의에 러시아가 참여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공동 선언문을 냈다.
양국 장관은 공동 선언문에서 오는 11월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제2차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러시아를 포함해 모든 당사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지지했다.
아울러 제1차 회의 때 공동성명에 담긴 우크라이나의 핵 안전 보장,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전쟁포로 석방, 지속적인 평화 구축 등 핵심 합의 사항이 이뤄지도록 힘쓸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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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스위스와 이탈리아가 지난 6월 개최된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의 후속 회의에 러시아가 참여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공동 선언문을 냈다.
이그나지오 카시스 스위스 연방 외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날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과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안보에 관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공동 선언문에서 오는 11월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제2차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러시아를 포함해 모든 당사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지지했다.
아울러 제1차 회의 때 공동성명에 담긴 우크라이나의 핵 안전 보장,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전쟁포로 석방, 지속적인 평화 구축 등 핵심 합의 사항이 이뤄지도록 힘쓸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양국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의 침략으로 빚어졌고 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는 내용도 공동 선언문에 담았다.
지난 6월 스위스 니드발덴주 뷔르겐슈톡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엔 100여개국 정상급 인사가 모였다.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중립국 스위스가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개최한 정상회의였다.
그러나 러시아가 일찌감치 불참 선언을 한 데다 우방인 중국도 대표를 보내지 않았다. 참가국 중에서도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0여개국이 서명하지 않아 84개국만 공동성명에 합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원전 안전과 우크라이나 농산물의 안전한 수출 등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된 합의 사항부터 실천해 보자는 취지였지만, 애초 의도한 대로 종전 논의의 길을 터주는 데에는 한계가 분명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1차 평화회의 참가국들은 후속 회의 열자는데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 오는 11월 개최 전망이 나오지만 아직 구체적인 장소나 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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