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브리핑] 저탄소 석회석 시멘트 국내 첫 美 수출

이준우 기자 2024. 8. 1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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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 임직원들이 저탄소 석회석시멘트 국내 최초 미국 수출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쌍용C&E

쌍용C&E가 저탄소 석회석 시멘트 3만톤을 지난 10일 국내 최초로 미국에 수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쌍용C&E가 3년간 연구 개발한 저탄소 석회석 시멘트는 일반 시멘트(1종 포틀랜드 시멘트)에 비해 ‘클링커’ 함량을 줄이는 대신 다른 재료를 첨가해 탄소 배출량을 6%가량 낮춘 게 특징이다. 응결 시간과 압축 강도 등 시멘트 성능은 그대로다.

석회석과 점토, 철광석 등 시멘트 재료를 소성로에서 고온으로 가열하면 생기는 작은 자갈 같은 덩어리가 클링커다. 이 클링커에 석고를 첨가해 곱게 분쇄하면 시멘트 가루가 된다. 시멘트 제조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대부분이 클링커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다.

쌍용C&E 관계자는 “올해 미국에 저탄소 석회석 시멘트 20만톤을 수출하고 내년엔 60만톤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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