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륜 새 바람, 28기 특선급 대거 승급 [경륜]
김재범 기자 2024. 8. 13. 00:00
28기 신인들이 7명이나 특선급에 진출하면서 하반기 경륜 판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하반기 등급 심사에서 28기 차석 졸업인 석혜윤(S1, 수성),을 비롯해 임재연(S3, 동서울), 민선기(S2, 세종), 원준오(S2, 동서울), 김준철(S2, 청주), 박건이(S3, 창원 상남) 등이 특선급으로 올라섰다. 특별 승급으로 3월 일찌감치 특선급에 입성한 수석 졸업 손제용(S1, 수성)을 포함해 28기는 벌써 7명의 선수가 특선급에 진출했다.
28기들의 하반기 특선급 경주 양상을 보면 먼저 경륜 최강자 임채빈과 같은 수성팀인 손제용과 석혜윤이 돋보인다. 훈련원 시절부터 주목받았던 손제용은 특별승급 이후 전체 성적 18위(광명 30회차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특선급에서 1착 3회, 2착 5회로 기대주에 걸맞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5월 18일 낙차 부상으로 결장 중이지만 200m 기록이 10초97에 달하고, 마지막 한 바퀴(333m)를 18초 23으로 주파해 이번 부상을 잘 회복하고 복귀하면 특선급 강자 대열에 다시 합류할 것이 유력하다. 수성팀의 또 다른 기대주 석혜윤은 현재 S1반으로 전체 성적 29위다. 특선급 진출 이후 첫 경기였던 7월 12일 광명 경주에서 선행으로 2위를 했다. 이어 8월 3일에는 1위를 했다. 현재 1착 1회, 2착, 2회, 3착 2회로 특선급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동서울팀 소속으로 전체 성적 53위인 원준오는 현재 S3반으로 7월 7일 광명 경주에서 선행 전법으로 3위를 하며 특선급 신고식을 했다. 이후 7월 26일 선행으로 3위를 했고 그 기세를 몰아 다음날도 선행으로 2위를 했다. 8월 4일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 일반경주에서는 특선급 선배들을 상대로 과감한 선행을 펼쳤으나 7착을 했다. 동서울팀 전원규, 신은섭과 같은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기량이 오를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손제용, 석혜윤과 더불어 28기의 ‘3강’으로 평가받던 김준철은 후보생 시절 부상으로 8위로 졸업했지만 기량을 회복하며 예상대로 특선급에 진출했다. 6월 8일 낙차 부상으로 약 한 달의 공백이 있었지만, 하반기 승급 이후 7월 26일 2위, 다음날 선행으로 3위를 했다.
아직은 신인이기에 경기 운영이 완벽하지 않아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 2일 차에는 대각선 주행으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슈퍼 특선 양승원의 후계자로 꼽혀 노련미만 더하면 충북권 청주팀의 차세대 강자로 손색이 없다.
민선기도 특선급에서 눈여겨볼 신인이다. 7월 19일 특선급 첫 경주에서 마크 전법으로 3위를 했고, 다음날에는 경륜 강자인 정종진에 이어 마크로 2위를 했다. 아직 본인만의 색깔이 없고, 마른 체형인 것이 단점이지만, 훈련을 통해 체력을 기른다면 기교파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임재연은 33세로 늦은 나이 경륜에 입문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특선급에 입성했다.
7월 26일 광명에서 팀 동료인 김희준과 함께 입상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음날 팀 동료 전원규를 붙이고 젖히기 승부에 나섰으나 상호접촉으로 낙차했다. 부족한 단거리 시속을 보강한다면 복병 대열에 오를 수 있다.
박건이의 경우 7월 21일 정종진을 상대로 선행 정면 승부를 벌였으나 4착을 했다. 특선급에서 무조건 선행 전법을 쓰기보다 경주 상황에 맞춰 풀어나가는 모습이지만, 당분간 적응이 필요해 보인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28기 중 특선급에 입성한 선수는 아마추어의 풍부한 경험과 팀 선배들의 기술을 이어받아 경주 기록과 경주 운영 면에서 대형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일부가 낙차, 실격 등으로 주춤했지만 보여줄 게 많아 하반기 광명스피돔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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