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할 날 없네”…정신 못 차린 승리·정준영, ‘클럽’은 못잃어 [MK★이슈]
조용할 날이 없다. ‘버닝썬 게이트’ 주요 인물인 승리, 정준영의 반성이라고는 전혀 없어 보이는 근황이 대중의 분노를 부르고 있다.
미국 한류 전문매체 올케이팝은 이벤트 관리 회사인 TSV 매니지먼트가 시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버닝썬’이라는 이름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승리가 특별게스트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지난 9일 보도했다. 해당 행사는 오는 3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젠틀멘스 클럽에서 열리며, 개최 일정 및 승리를 비롯한 게스트 참석 등 소식은 TSV 매니지먼트 SNS를 통해 공개됐다.
논란이 일자 승리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현지 법무법인을 통해 초상권 침해 및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명예훼손 등 강경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제보 영상에 따르면 승리는 클럽에서 1~2명의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승현이 오빠가 사줄 거야?”라는 여성의 질문에 그는 “사줄게, 사줄게”라고 답한다. 이외에도 승리 일행은 또 다른 한국 관광객들에게 “우리 숙소가 5분 거리에 있다. 같이 가서 놀자”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썬’ 멤버인 정준영도 출소 후 클럽에서 포착된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지난 7월 온라인상에는 정준영의 근황이 담긴 사진과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발에 수염을 기른 정준영의 모습이 담겼다.
프랑스 리옹에서 정준영이 포착됐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바에서 여자 꼬시면서 인스타 따고 리옹에 한식당을 열 거라고 했다고 하더라”라며 “본인이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인데 이름 Jun이라고 소개했다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 2006년 그룹 빅뱅의 멤버로 데뷔해 인기를 얻었지만, 2018년 ‘클럽 버닝썬 사태’에 연루되며 그간의 쌓아온 이미지를 순식간에 깎아 먹었다. 사내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그는 이 사건으로 빅뱅을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승리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처벌법, 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업무상 횡령, 식품위생법,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특수폭행교사혐의이 추가되면서 총 9개의 혐의를 받았다.
2022년 5월에는 대법원이 상습도박, 성매매 알선, 성매매 등 9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모두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한 바 있다. 국군교도소에 미결 수감 중이었던 승리는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돼 인근 민간 교도소에 이감됐다.
승리는 지난해 2월 9일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출소 후에는 자숙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구속 전부터 열애설로 함께 언급됐던 여성과 방콕 여행을 즐겼다는 의혹이 또 한 번 제기됐고, 해외에서 지인들과 클럽 파티, 생일 파티를 벌이는 등 여전히 유흥에 빠진 모습으로 근황을 전하고 있다.
정준영은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허모 씨, 권모 씨, 김모 씨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2015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이 찍은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있다.
재판부는 지난 2019년 11월 29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6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선고했다. 이에 정준영은 항소했으며, 2심 재판부는 2020년 9월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하며 1년을 감형해줬다. 징역 5년의 실형을 산 정준영은 지난 3월 19일 전라남도 목포교도소에서 만기출소했다. 최근에는 이민을 준비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진 바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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