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삐약이' 신유빈 "한마음으로 같이 뛴 덕분"
[앵커]
파리올림픽에서 32년 만에 한국 탁구의 '멀티 메달리스트'에 등극한 신유빈 선수가 돌아왔습니다.
동메달 2개를 목에 걸 수 있었던 건 혼자가 아닌 모두의 노력 덕분이었다고 강조했는데요.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탁구 32년 만에 올림픽 '멀티 메달'을 목에 건 신유빈은 인터뷰 내내 감사 인사를 전하기 바빴습니다.
<신유빈/ 탁구 국가대표>"제가 시합을 뛰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너무 많은 분이 도와주셨고 한마음으로 같이 뛰어주셔서 이렇게 메달을 걸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서… 감독님, 코치진 그리고 저희 파트너 선수들까지 너무 고생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도 언니들과 함께 일군 단체전이었습니다.
<신유빈/ 탁구 국가대표>"아무래도 마지막 단체전 경기 끝나고가 가장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왜냐면 저 혼자 이뤄낸 게 아니고 모두가 하나 되어서 그렇게 값진 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기 중 야무지게 간식을 먹는 '틈새 먹방'부터 어린 시절까지 화제가 됐는데, 올림픽 기간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신유빈/ 탁구 국가대표> "어렸을 때 영상들이나 그런 모습들이 다시 올라오면서 언니들이 정말 장난을 많이 치더라고요. 저한테 밥보다 친구들보다 탁구가 정말 좋냐고… 근데 지금은 언니들이 더 좋아요."
어느덧 한국 탁구의 버팀목으로 성장한 '삐약이'의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신유빈/ 탁구 국가대표> "이 메달을 계기로, 시작으로 생각하고 저도 더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에는 더 멋진 색깔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목 '종합 1위' 쾌거를 거둔 태권도 대표팀도 금의환향했습니다.
<김유진/ 태권도 국가대표> "한국 태권도의 역사를 쓰게 되어서 뿌듯합니다. 응원해주신 덕분에 제가 잘하고 돌아올 수 있었고 다음을 열심히 준비하는 김유진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3일 역도와 브레이킹 대표팀 귀국을 마지막으로 뜨거웠던 파리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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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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