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변성환 감독, 10경기 무패에 “감흥 없어…전남 연패로 몰아넣겠다” [MK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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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변성환 감독에게 10경기 무패는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홈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공사로 용인에 임시 거처를 마련한 수원은 첫 공식 경기에서 승리하는 기쁨과 함께 변성환 감독 부임 후 10경기 4승 6무로 무패를 달리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로 변성환 감독은 수원 부임 후 10경기 4승 6무 무패를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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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변성환 감독에게 10경기 무패는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벌써 다음 경기 생각 뿐이다.
수원은 12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 FC안양과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홈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공사로 용인에 임시 거처를 마련한 수원은 첫 공식 경기에서 승리하는 기쁨과 함께 변성환 감독 부임 후 10경기 4승 6무로 무패를 달리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지대더비’ 라이벌이자 선두 안양까자 잡아내며 기세를 유지했고 10승 7무 7패(승점 37)로 4위 충남아산(승점 37)과 동률을 이뤘다.
경기 후 변성환 감독은 “좋은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경기여서 꼭 이기고 싶었다. 오늘 선수들에게 경합적인 측면에서 강하게 요구했다. 마지막에 무실점으로 끝내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 경기 외적인 이야기지만 경기 후 백동규 선수 가정에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 선수들과 함께 소식을 듣고 함께 마음 아파했다. 하루 빨리 마음의 안정을 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03년생 김지호의 활약이 도드라지고 있다. 변성환 감독은 “잘 할 줄 알았다. 7살 때부터 알고 있었다. 이 선수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봐왔다. 제가 부임 후 측면 공격수에 특징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그래서 (김)지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너무 흔쾌히 수락해줬다. 지호가 들어온 후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말 안해도 서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선수는 저를 위해 뛰었고, 저도 그런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 상당히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반전 종료 후 골키퍼 포지션 교체에 대해 “양형모 선수가 팔꿈치 부상이 있는데 곧 돌아온다. 박지민 선수가 계속해서 기회를 기다리며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늘 상대 첫 슈팅을 막은 뒤 허벅지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다. 그래서 (조)성훈이가 들어갔다. 첫 경기였는데 안정된 모습을 보여줘서 뿌듯하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승리로 변성환 감독은 수원 부임 후 10경기 4승 6무 무패를 내달렸다. 이를 두고 변성환 감독은 “큰 감흥이 없다. 앞서 언론을 통해 봤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저는 제 스스로 비기는 것도 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앞선 경기에서 비긴 경기에는 이기지 못해서 화나고, 비긴 경기에서는 결과를 뒤집지 못해 화가 났었다. (10경기 무패에 대해)크게 개의치 않는다”라고 했다.
임시 거처인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첫 경기 첫 승리를 따낸 변성환 감독이다. 그는 “지금 행복하다. 항상 첫 인상과 첫 느낌이 중요한데, 미르에 와서 좋은 느낌을 받았었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하지만 이제 끝났다. 다음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를 벌써 생각하고 있다. 이전에 이장관 감독님께서 항상 수원이 상위권을 잡아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꼭 잡아서 연패로 몰아넣겠다”라고 각오했다.
[용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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