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결국 바르셀로나 떠났다…재계약 실패→18년 동행 마침표

강동훈 2024. 8. 1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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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일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 세르지 로베르토(32·스페인)가 결국 18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로베르토가 공식적으로 떠났다"며 "로베르트는 오는 13일 작별 기자회견을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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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 6월 말일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 세르지 로베르토(32·스페인)가 결국 18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한 달 동안 재계약 협상 가능성이 있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공식적으로 이별이 확정됐다. FA(자유계약) 신분이 된 로베르토는 차기 행선지를 찾아 나설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로베르토가 공식적으로 떠났다”며 “로베르트는 오는 13일 작별 기자회견을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로베르토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으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1군에서 데뷔한 후 11년 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가득 안고 떠난다. 진정한 특권이었다”며 “정말 자랑스럽게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18년 동안 바르셀로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이별을 알렸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동안 저는 항상 팀이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지난 시즌엔) 주장까지 맡아 스스로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18년의 여정을 함께해준 동료, 코칭스태프, 관계자 그리고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항상 제 곁에 있어 준 가족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올여름 로베르토가 바르셀로나는 떠나는 건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새롭게 부임한 한지 플리크(59·독일) 바르셀로나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프리시즌 기간 미국 투어에서 제외된 로베르토는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홀로 훈련을 이어왔다.



로베르토는 물론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었다. 특히 동행을 계속 이어가길 원한 그는 이미 최저 수준의 주급을 받고 있음에도 추가로 연봉 삭감을 감수할 정도로 바르셀로나에 남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바르셀로나 역시도 지난 6월 말 로베르토와 계약이 종료됐음에도 공식적으로 이별을 알리지 않으면서 새 계약을 맺을 가능성을 열어뒀다.

바르셀로나는 하지만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덧 30대를 넘기면서 기량이 예전 같지 않은 데다, 플리크 감독의 구상에도 포함되지 않은 로베르토와 동행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이날 공식적으로 이별을 알리면서 18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FA 신분이 된 로베르토가 차기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 아약스와 피오렌티나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까지 세비야와 지로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포르투 등과도 연결됐다.

로베르토는 지난 2006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해 지난 2011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바르셀로나에서만 커리어를 이어왔다. 13년 동안 통산 373경기(19골·43도움)를 뛴 로베르토는 이 기간에 무려 25회의 우승을 함께했다. 특히 2014~2015시즌 바르셀로나가 ‘트레블(3관왕)’ 달성할 당시 주축으로 활약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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