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왕중왕전] 역사 쓴 인헌고 '첫 4강 진출!' 달라진 힘의 원천은?

양구/배승열 2024. 8. 1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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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헌고가 창단 후 첫 전국 대회 4강에 올랐다.

승리한 인헌고는 농구부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 대회 4강의 역사를 작성했다.

왕중왕전에 앞서 인헌고는 4월 협회장기에서 8강에 오르며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분위기를 회복한 인헌고는 이번 왕중왕전에서 예선과 결선에서 5연승에 성공하며 창단 후 최고 성적 4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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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배승열 기자] 인헌고가 창단 후 첫 전국 대회 4강에 올랐다.

인헌고는 12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청춘체육관 A코트에서 열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자 고등부 휘문고와의 8강 결선에서 99-58로 승리했다.

승리한 인헌고는 농구부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 대회 4강의 역사를 작성했다. 나아가 창단 첫 결승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인헌고는 13일 배재고와 준결승을 치른다.

인헌고를 이끄는 신종석 코치는 "선수들이 동계 훈련부터 여름까지 열심히 훈련해서 이렇게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그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역할을 했을 뿐이다. 구병철 A코치가 합류하면서 내가 놓치는 부분과 선수들을 관리해 준 역할도 크다. 코칭스태프의 좋은 합이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으로 끼친 것 같다"고 창단 후 첫 4강 진출 소감을 말했다.
왕중왕전에 앞서 인헌고는 4월 협회장기에서 8강에 오르며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신종석 코치를 믿고 따른 인헌고 선수들의 구슬땀과 자신감의 결과였다. 앞으로 나아갈 일만 남은 인헌고였지만, 5월 연맹회장기는 예선 전패로 대회를 마치며 급격히 팀 컨디션이 떨어졌다.

신종석 코치는 "나도 선수도 협회장기 8강의 경험으로 박차고 나아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연맹회장기를 전패로 마무리하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패배 의식이 다시 보이는 듯 했다"며 "선수들에게 '패배 의식'을 가르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스스로 멘탈을 잡지 않으면 앞으로 더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3학년 6명의 선수에게도 후배들에게 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존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었지만, 왕중왕전을 앞두고 극복한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지난 종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인헌고는 그렇게 자신감을 되찾았다. 분위기를 회복한 인헌고는 이번 왕중왕전에서 예선과 결선에서 5연승에 성공하며 창단 후 최고 성적 4강을 달성했다.

신종석 코치는 "만약 종별 대회도 전패로 마쳤으면, 분위기는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종별 마지막 경기 승리가 왕중왕전 연승으로 이어졌다. 다행이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꾸준히 농구부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인헌고 김현 교장 선생님의 응원도 언급했다.

신종석 코치는 "교장 선생님께서 종별이 열린 영광부터 왕중왕전 양구까지 찾아와 학부모님들과 열심히 응원해 주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회마다 선수들을 찾아와 응원해 주시는 교장 선생님께 감사하다"며 "경기가 끝나고 선수 한 명, 한 명 안아주고 응원해 주셨다. 항상 농구부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며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힘내겠다"고 전했다.

인헌고는 짧은 농구부 역사와 연계 학교가 없어 항상 관심 밖이었다. 하지만 신종석 코치 부임 이후 인헌고 농구부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학교의 관심, 지원 그리고 응원 속에 꾸준히 성장했다. 13일 인헌고가 배재고를 넘어 창단 첫 전국 대회 결승 진출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갈 지 주목된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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