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키르기스스탄, 기후변화 등 다분야 실질협력 강화 합의의사록 서명

변해정 기자 2024. 8. 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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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이 교역·투자, 에너지, 디지털, 관광 등 다방면에서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양국 간 협의 중인 '기후변화 협력 협정'도 조속히 체결한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은 이날(현지시각)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다니야르 아만겔디예프 키르기스스탄 경제상업부 장관과 '제6차 한-키르기스스탄 경제공동위원회'를 갖고 양국 간 분야별 협력 방안을 담은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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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동위 개최…기후협정 조속 체결
'한-중앙아 K실크로드' 구상 지속 추진
[서울=뉴시스]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12일(현지시각)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다니야르 아만겔디예프 키르기스스탄 경제상업부 장관과 '제6차 한-키르기스스탄 경제공동위원회'를 갖고 양국 간 분야별 협력 방안을 담은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이 교역·투자, 에너지, 디지털, 관광 등 다방면에서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양국 간 협의 중인 '기후변화 협력 협정'도 조속히 체결한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은 이날(현지시각)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다니야르 아만겔디예프 키르기스스탄 경제상업부 장관과 '제6차 한-키르기스스탄 경제공동위원회'를 갖고 양국 간 분야별 협력 방안을 담은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

이 의사록은 교역·투자, 개발협력, 환경, 에너지, 공급망, 디지털, 농업, 관광 등의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적극 모색해 나간다는 게 골자다.

양측은 양국 간 교역·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교역 품목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한국 기업의 키르기스스탄 진출에 우호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첨단 기술력을 지닌 한국과 자원이 풍부한 키르기스스탄 간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또 소수력 발전 사업을 비롯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과 물 관리 분야 등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안보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현재 양국 간 협의 중인 기후협정을 조속히 체결해 온실가스 감축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간 최대 규모의 개발협력사업인 '비슈케크 국립감염병원 개선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키르기스스탄 측은 한국이 자국을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으로 지원하며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우리나라 최초의 중앙아시아 지역 특화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구상' 이행을 위해 키르기스스탄과 분야별 유망 협력 사업을 지속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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