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한우농장서 럼피스킨 발생…올해 첫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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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지난해 11월20일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이후 9개월여 만이다.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19일 국내에서 최초로 확인된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107개 농장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신속한 검사, 집중소독 및 매개곤충 방제 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럼피스킨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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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화성·평택 심각 단계로 격상…일시이동중지도 명령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경기 안성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지난해 11월20일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첫 확진 사례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 안성 한우농장(80마리 사육)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 증상이 접수돼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와 6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또 경기 안성, 화성, 평택, 용인 등 11개 시군에 대해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의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차량에 대해서는 오는 14일 오후 8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19일 국내에서 최초로 확인된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107개 농장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발생 직후 백신을 긴급도입해 2달여 만에 조기진화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3월 40개 시군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해 재발 방지에 나섰으나 9개월여 만에 발생사례가 나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신속한 검사, 집중소독 및 매개곤충 방제 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럼피스킨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럼피스킨은 소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결절이 특징이다.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며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졌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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