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시켰더니 숯덩이 왔네”…까맣게 타 항의했더니 사장 답변 “원래 그래”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4. 8. 1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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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까맣게 탄 치킨을 배달받은 고객이 항의를 했다가 사장의 뻔뻔한 태도에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11일 자영업자·소상공인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인천에서 자영업을 하는 A씨가 '방금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인정하실 건 하셔야 해요'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이날 한 프랜차이즈 치킨을 주문하고 까맣게 탄 치킨을 배달받았다.

이에 A 씨가 가게에 전화해 치킨이 탔다고 말하자 가게 사장은 치킨에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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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자영업자·소상공인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까맣게 탄 치킨을 배달받은 고객이 항의를 했다가 사장의 뻔뻔한 태도에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11일 자영업자·소상공인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인천에서 자영업을 하는 A씨가 ‘방금 치킨을 주문했습니다. 인정하실 건 하셔야 해요’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이날 한 프랜차이즈 치킨을 주문하고 까맣게 탄 치킨을 배달받았다. 이에 A 씨가 가게에 전화해 치킨이 탔다고 말하자 가게 사장은 치킨에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A씨는 “사장이 이미 이런 전화를 많이 받았는지 단호한 어투로 ‘원래 그런 거다. 조리법대로 조리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기름이 탄 거 아니냐’ 했더니 ‘기름 3일 됐다, 그럴 리 없다’고 짜증 섞인 어투로 말하길래 더 이야기해 봐야 싸움밖에 더 나겠나 싶어서 알겠다 하고 끊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가게 리뷰를 보니 (다른 치킨은) 내가 받은 치킨이랑 너무 다르더라. 그래서 주문한 플랫폼에 전화해 항의했고 플랫폼에서 내가 보낸 사진을 확인하고 사장에게 전화했다. 하지만 사장은 내가 들었던 말과 같은 말을 반복했고 결국 플랫폼 측이 주문을 취소 처리해 줬다”고 덧붙였다.

A씨는 “같은 자영업자로서 아닌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글 남긴다”며 “같은 브랜드의 성실하고 자부심 있는 다른 사장님들을 욕되게 하면 안 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헤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연탄을 보냈냐. 심하다”, “저거 씹었다간 치아 박살 나겠다”, “숯덩이를 샀네” “치킨집 정말 양심 없다”, “죄송하단 소리가 그렇게 어렵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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