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전통 재즈 선율… ‘물랭 루주’를 옮겨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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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10시쯤 붉은색으로 꾸며진 커튼과 무대, 오색찬란한 조명 등으로 마치 영화 '물랭 루주'의 한 장면같이 보이는 서울 청담나인에 100여명의 사람이 여성 3인조 재즈그룹 골드시스터즈와 색소포니스트 김소폰의 무대에 맞춰 환호와 갈채를 보냈다.
지인의 소개로 처음 청담나인에 왔다는 김보현씨는 "독특한 콘셉트의 재즈바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해서 왔는데, 음악가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며 "지인들과 함께 또다시 와보고 싶을 정도로 좋은 추억을 쌓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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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탭댄스·레트로 팝 등 다양한 공연 라인업 눈길
“파리 올림픽보다 이곳(청담나인)을 선택한 여러분, 오늘 하루 후회 없이 즐겁게 놀고 가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같이 즐겨요!”
청담나인은 2022년 각기 다른 콘셉트의 9개 다이닝룸과 소규모 파티가 가능한 루프탑, 그리고 재즈바 등으로 이뤄진 복합 문화공간이다. 이 가운데 재즈바는 지난 4월 개관 2주년을 맞아 물랭 루주 콘셉트로 변경됐으며, 현재는 재즈를 들으며 공연도 즐기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인의 소개로 처음 청담나인에 왔다는 김보현씨는 “독특한 콘셉트의 재즈바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해서 왔는데, 음악가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며 “지인들과 함께 또다시 와보고 싶을 정도로 좋은 추억을 쌓았다”고 말했다.
청담나인은 전통 재즈부터 스윙, 탭댄스, 레트로 팝,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라인업을 꾸리고 있다. 음악가들은 물랭 루주 콘셉트에 맞는 의상을 선보이기도 하고 다양하고 웃음을 짓게 하는 퍼포먼스로 관객과 소통한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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