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대 더비 2연패' 안양 유병훈 감독 "수원, 전보다 탄탄해, 똑같은 패턴에 또 당했다"

반재민 2024. 8. 12. 21: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두 안양이 또 한 번의 지지대 더비에서 패하며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오히려 미드필드 싸움에서 수원에 밀리기 시작한 안양은 전반 43분 김지호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대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두 안양이 또 한 번의 지지대 더비에서 패하며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2위권 후보들의 추격에 안심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

FC안양은 1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원정경기에서 김지호와 뮬리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대2로 패했다.

이로써 안양은 14승 4무 6패 승점 46점을 기록하며 2위 전남에 4점차로 따라잡혔고, 3위인 서울 이랜드와의 승점 차이도 8점 차이로 좁혀졌다. 안양 입장에서는 턱밑까지 추격한 전남의 기세를 따돌려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놓이게 되었다.

안양은 출산 휴가로 인해 팀에서 빠진 핵심 리영직의 부재가 뼈아픈 경기였다. 마테우스를 선발로 내세운 안양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야고를 전반 이른 시간에 투입하는 등 빠른 전략 변화를 통해 수원의 골문을 노렸지만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미드필드 싸움에서 수원에 밀리기 시작한 안양은 전반 43분 김지호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대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하프타임 이후 안양은 공격적인 교체를 단행했고, 김운이 크로스바를 맞추는 등 동점골의 가능성을 높혔지만 오히려 뮬리치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유병훈 감독은 "평일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왔는데 승리를 따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했고, 모든 잘못은 휴식기간의 스케쥴이나 상대 준비에 대해 미흡한 나에 대해 반성하고 다음 경기에서 반등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리영직의 부재가 뼈아팠다. 유병훈 감독은 "공백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최규현도 열심히 뛰었지만 불필요한 경고를 받는 바람에 활동량이나 커팅에 졔약이 생겼고, 리영직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규현이도 나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이겨내야 리영직에 버금가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단레이가 빠진 최전방도 고민이다. 유병훈 감독은 "수비적인 활동량이 김운이나 니콜라스가 부족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고민을 해야하고 찬스에서 골대를 맞추는 바람에 추격을 놓친 것도 있기 때문에 그 차이라 생각하고 좀 더 상대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하고 두 선수가 득점할 수 있도록 잘 준비를 해보겠다. 니콜라스는 첫 게임이라 그런지 100% 상태는 아니었고 후반전에 감각을 끌어올리려는 계획이었는데 뒤지는 상황이라 이른 시간에 투입을 했다. 앞으로 더 끌어올려서 팀에 맞는 선수가 되도록 만들어 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원에 2연패다. 유병훈 감독은 "4월 보다는 조직적으로 탄탄해진 느낌이다. 똑같은 패턴으로 경합에 의한 속공, 세컨볼 실점 등 똑같은 패턴으로 실점을 했다. 이 부분을 미팅에 시간을 많이 할애를 했는데 나온 것은 우리의 문제도 있고 다음 경기에는 이런 경우나 나타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선두로서의 부담감에 대해 "부담감은 있지만, 우리가 1위라 생각하지 말고 쫒아가는 입장이라 생각하자고 한다. 상대 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이겨내자고 미팅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몬스터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