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윤 대통령, ‘장호진 특보팀’ 구성 지시…“업무공간도 용산에 둬라”

최승연 2024. 8. 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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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을 신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임명하며 별도의 특보팀 구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장 실장에게 특보팀의 업무공간 역시 기존에 임명했던 특보들과 달리 용산 대통령실 내 마련할 것도 함께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임명했던 특별보좌관들이 정부서울청사에 업무공간을 두고 활동했던 것과 달리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 상주하며 상임특보 형태로 업무할 것을 주문한 겁니다.

이에 따라 장 실장은 조만간 5~10명 내외의 대통령 외교안보특보팀을 구성하고 이를 위해 외교부 등 외교 안보 부처들의 지원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호진 특보팀' 업무공간은 용산 대통령실 본청 건물 내 마련하는 방안과 바로 근처 대통령 경호처 소관 건물을 이용하는 안이 함께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사 발표에 앞서 윤 대통령은 장 실장에게 이 같은 지시를 내리며, 이번 인사의 취지와 요청사항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장 실장에게 사무실에서 해야하는 서류 업무 등 루틴한 업무들을 전부 떼어내 줄테니 주요국들을 직접 찾아 대통령 특보로서 외교전에 임해달라 당부한 것으로 안다" 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주변에 장 실장 인사와 관련해 "핵심 국익 관련 전략과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장 실장의 풍부한 외교경험을 살리기 위해 과제 중심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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