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정규 2집 활동 성공적으로 마쳐
‘더 뜨거웠고, 더 강해진’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었다. 정규 2집 ‘ROMANCE: UNTOLD’로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운 엔하이픈이 자신들의 노래를 현실화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또 한 번 확장했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11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Highway 1009’ Official Film (for ENGENE)’을 공개하고 정규 2집 활동을 마무리했다. 수록곡 ‘Brought The Heat Back’의 가사처럼 “데일 듯 Hotter”한 성과를 거둔 이들이 앨범 준비 당시 엔진(ENGENE.팬덤명)을 생각하며 서로를 촬영한 영상으로 팬들에게 각별한 마음을 전한 것이다.
엔하이픈은 ‘ROMANCE: UNTOLD’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 앨범은 발매 5일 차에 200만 장 넘게 팔리며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234만 장을 기록했다. 데뷔 이래 꾸준히 성장해온 이들은 이로써 ‘ROMANCE : UNTOLD’로 첫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 자신들의 목표를 한 단계 더 뛰어넘었다.
글로벌 성과가 놀라웠다. ‘ROMANCE: UNTOLD’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7월 27일 자)에 2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며, 엔하이픈 자체 최고 순위를 2계단 끌어올렸다. 이 외에도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7월 29일 자)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 빌보드 재팬 ‘톱 앨범 세일즈’(7월 24일 자)와 ‘핫 앨범’, 아이튠즈 10개 국가/지역의 ‘톱 앨범’ 등 여러 차트 정상에 올랐다.
‘올라운더’ 엔하이픈의 역량이 빛났다. 이들은 정규 2집을 통해 처음으로 멤버 전원이 곡 제작에 참여했다. ‘Highway 1009’는 희승이 프로듀싱했고 멤버 전원이 쓴 가사로 완성됐다. ‘Hundred Broken Hearts’ 톱라인 작곡에 함께한 정원은 올드 스쿨 스타일의 R&B 트랙에 엔하이픈만의 젊은 감성을 입혀 호평받았다.
엔하이픈의 한층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도 돋보였다. 이들은 타이틀곡 ‘XO (Only If You Say Yes)’로 달콤한 매력을 뿜어내더니, ‘Hundred Broken Hearts’로 감성 보컬리스트 면모를 뽐냈다. ‘Brought The Heat Back’으로는 에너제틱하면서도 펑키한 아우라를 발산했다. 다크 카리스마뿐 아니라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와 음악 세계를 보여주며 앞으로가 더욱더 기대되는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ENHYPEN WORLD TOUR ‘FATE PLUS’’는 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재차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엔하이픈은 오는 17일부터 9월 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일본 아이치, 미야기에서 현지 팬들과 만나 정규 2집 열기를 이어간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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