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급성 골수염 투병 5번 수술, 눈물·소변·대변 다 빨간색" ('4인용식탁') [종합]

[OSEN=김예솔 기자] 도경완이 심각했던 급성 골수염 투병 사실을 이야기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겸 방송인 오정연이 윤희정, 이지애, 도경완을 집으로 초대한 가운데 도경완이 급성 골수염 투병 사실을 이야기했다. 

이날 오정연은 절친 째즈가수 윤희정, 방송인 도경완, 이지애를 집으로 초대해 직접 요리한 음식으로 식사를 준비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정연은 취미 부자로 최근 바이크 취미로 수익도 얻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도경완은 취미가 다양한 오정연을 부러워했다. 도경완은 "작년에 손톱 밑에 뭐가 나서 정형외과에 갔다. 근데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더라. 수술하고 집에 갈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입원을 해야 한다더라. 빨리 해야된다고 해서 수술을 하고 일주일 뒤에 드레싱을 교체하려고 보니까 고름 덩어리가 돼 있더라"라고 말했다.

도경완은 "바로 큰 병원에 갔다. 뼈에서 폐 결핵군이 나왔다. 손가락 뼈 조직검사를 받았다"라며 급성 골수염으로 5번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도경완은 "되게 드물고 안 죽는 균이라고 하더라. 하루에 세 가지를 정맥주사를 맞아야 된다고 하더라. 교수님한테 애를 봐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정맥주사 대신 먹는 약으로 바꿔서 퇴원했다"라고 말했다.

도경완은 "약을 먹으니까 항생제 부작용이 심했다. 눈물, 소변, 대변이 다 빨갛게 나오고 신장 기능도 안 좋아졌다. 일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도경완은 수술 받은 손가락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도경완은 "손톱이 안 자랄 수 있다고 했는데 조금씩 자라고 있다"라며 "입원 치료 후에 보험금이 나왔다. 근데 이 돈을 아내한테 얘기 안 했다. 병원비는 아내 카드로 결제하고 보험금은 내 통장으로 받았다"라고 말했다.

도경완은 "그 돈을 갖고 백화점에 갔다. 영상에 어떤 남자가 손목시계를 두르고 있더라. 그래서 시계를 샀다. 그때부터 시계의 역사를 조사하기 시작했다"라며 "나는 그걸 살 능력이 안되더라. 식구 중에는 있어도 나는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도경완은 "희소성 있는 시계를 수집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열 몇 개의 시계를 모았다"라고 말했다. 도경완은 "아내는 차라리 좋은 걸 하나 사라고 하더라. 근데 나는 좋은 거 하나 사서 신주단지처럼 모시는 것보다 여러 개를 사는 게 좋다"라고 새로운 취미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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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