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 만나…노타이에 메뉴는 한우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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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찬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성사된 자리로 원전 등 국정 현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이 전 대통령 내외를 초청, 부부 동반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의 만남은 작년 8월 대통령 부친인 고(故) 윤기중 교수 빈소 조문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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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등 국정현안 논의 오가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찬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성사된 자리로 원전 등 국정 현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이 전 대통령 내외를 초청, 부부 동반 만찬을 가졌다.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부부도 자리에 함께 했다.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의 만남은 작년 8월 대통령 부친인 고(故) 윤기중 교수 빈소 조문 이후 두 번째다. 공식만찬으로는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 부부가 관저에 도착하자 직접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잘 계셨어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 전 대통령은 “아이고 반가워요, 고생이 얼마나 많아요”라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은 김 여사와도 악수하며 “반가워요”라고 했고, 김 여사는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에게 인사했다.
만찬은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됐다. 이날 노타이에 정장 차림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만찬이 진행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원전 수출 및 원전 생태계 정상화 등을 포함한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배경에는 이 전 대통령이 2009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을 수주한 것이 토대가 됐다는 설명이다.
만찬 메뉴로는 한우 갈비구이, 갓 지은 솥 밥, 소고기 된장찌개가 올랐다. 이는 이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윤 대통령이 직접 선정했다는 후문이다.
반찬으로는 굴비구이, 잡채, 해물전, 호박전이 올랐다. 전채요리로는 대하, 전복 잣즙냉채, 단호박죽, 디저트로는 과일이 준비됐다.
또 김윤옥 여사가 최근 발가락 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점을 고려해 윤 대통령 부부가 사전에 관저 내 동선을 세심하게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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