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수놓는 별똥별…"페르세우스 유성우 보세요"
[앵커]
내일(13일) 새벽까지 밤하늘에서 별똥별이 떨어집니다.
극대기에는 1시간에 100개에 달하는 유성우가 쏟아질 텐데요. 올해는 달빛에 의한 방해 없이 유성우를 두 눈에 선명하게 담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밤하늘에서 별똥별 잔치가 펼쳐집니다.
12월 쌍둥이자리,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으로 꼽히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집니다.
여름에 볼 수 있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지구가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궤도를 정확히 통과하면서 발생합니다.
혜성의 부스러기들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오면서,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 빛납니다.
올해는 달빛의 방해가 없어서 유성우를 더 또렷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한 시간에 100개의 별똥별이 마치 비처럼 한꺼번에 떨어지는 우주쇼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 전영범 /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 "유성우를 잘 보기 위해서는 하늘이 어두워야 하는데, 올해는 달이 12일 밤 11시쯤이면 지고 (극대기에는) 유성우가 최대 100개 정도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성우는 도시의 불빛이 없는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에서 잘 보입니다.
주위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고 사방이 트여있는 곳이 좋고, 망원경 같은 장비가 없어도 맨눈으로 충분히 잘 관측할 수 있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유튜브에서 유성우가 떨어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온라인 생중계합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유성우 #별똥별 #국립과천과학관 #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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