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광복절 경축식' 전격 취소…김동연 경기지사 "참으로 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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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독립기념관이 1987년 개관 후 처음으로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이날 '광복절 경축식 취소' 결정을 내린 직후 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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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취소' 김형석 관장 취임 후 불거진 사퇴 여론 작용 분석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독립기념관이 1987년 개관 후 처음으로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글을 게시하며 "누가 우리 국민을 둘로 쪼개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습니까"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이날 '광복절 경축식 취소' 결정을 내린 직후 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광복절 경축식은 취소하지만 애초 계획한 문화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독립기념관은 매년 8월15일 겨레의 집 일대에서 독립운동가 후손 등을 초청해 광복절을 기념한 경축식을 개최해 왔다. 올해도 경축사 뒤 참석자들의 광복절 노래 제창에 이어 만세 삼창으로 폐막 예정이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경축식 취소 결정은 예상대로 파장이 컸다.
독립기념관 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매년 광복절에 경축식이 열렸지만 미개최는 올해 처음"이라며 "(김 관장이)광복절에 대한 너무나 가벼운 인식을 드러내고 많은 국민에게 당혹감과 실망을 줬다"며 김 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경축식 행사를 사흘 앞두고 전격 취소한 배경에는 김형석 관장 임명과 취임 이후 불거진 사퇴 여론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형석 17대 독립기념관장은 광복회 등에서 뉴라이트 인사로 지목돼 논란의 중심에 섰고, 취임 후 야당 정치권과 시민사회로부터 사퇴 요구가 빗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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