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경부고속도로로 쪼개졌던 동탄...연결도로로 생활권 통합
[앵커]
경부고속도로에 막혀 도시가 동서로 단절됐던 동탄 지역이 고속도로 지하화 작업이 완료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동서 연결도로가 생기면서 생활권 통합이 가속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 선형이 활모양으로 살짝 휘었던 경부고속도로.
도로를 직선으로 곧게 펴고 1.2㎞ 구간을 지하화하는 공사가 지난 3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상부엔 축구장 12배 크기의 땅을 공원으로 만드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서울 여의도 공원 면적의 40%에 달합니다.
그동안 동탄은 고속도로 탓에 1·2기 신도시가 18년간 동서로 쪼개졌습니다.
공원 조성과 함께 동탄 신도시를 하나로 묶는 도로 연결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 달 공원 바깥쪽 두 개 도로가 연결되고, 올해 말까지 4개 도로가 추가 개통될 예정입니다.
현재 공원 부지를 빙 둘러 3㎞를 돌아가야 했던 이동 경로가 1/10인 300m로 단축될 전망입니다.
[최혜은 / 경기도 화성시 동탄3동 : 이제 동탄 1, 2 신도시가 연결되는 길이 개통되고 나면 이동 시간이 많이 줄어드니까 앞으로는 동탄역을 더 자주 가게 될 것 같아요.
고속도로 상부 공원은 광역환승센터가 위치하는 동탄역 광장을 중심으로 사계절을 담은 특화 정원과 테마 숲 등 5개 구역으로 나뉘어 특색 있게 조성됩니다.
전시 온실이 들어서는 여울공원과 함께 화성 보타닉가든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명근 / 화성시장 :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특화된 숲 정원을 조성해서 전국 최초로 도심 속에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시민들의 휴식공간,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특히 공원 남북 측 끝에는 길이 70m, 높이 25m의 대형 특화 조형물인 '하늘문'이 들어서 전망과 공연, 영상 관람이 동시에 가능한 화성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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