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응급실 멈췄다...앞으로가 더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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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충북대병원 응급실이 일시적으로 일반 응급 진료를 중단했습니다.
지난 주말, 충북대학교병원이 일시적으로 일반 응급 진료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급한대로 지난 2월부터 응급의학과 소속 교수와 전문의 6명이 돌아가며 응급실 진료를 맡아 왔지만 최근 2명이 휴직과 병가를 내면서 정상 진료가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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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충북대병원 응급실이 일시적으로 일반 응급 진료를 중단했습니다.
그런데 이대로라면 응급실 운영 중단사태가 일상이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도내 유일한 3차 의료기관인 충북대병원의 진료파행은 도민의 건강권과 직결된 심각한 문제입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충북대학교병원이 일시적으로 일반 응급 진료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응급 분만이나 대동맥 응급 환자까지 포함해 14개 중증 진료가 불가하다는 안내문도 공지됐습니다.
충북대병원은 도내 유일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하루 평균 백여 명이 넘는 응급 환자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대 증원에 대한 반발로 전공의가 사직하면서 응급실 운영에 공백이 생겼습니다.
급한대로 지난 2월부터 응급의학과 소속 교수와 전문의 6명이 돌아가며 응급실 진료를 맡아 왔지만 최근 2명이 휴직과 병가를 내면서 정상 진료가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인터뷰> 김존수 / 충북대병원 대외협력실장
"이번 같은 상황도 지난 주말에도 그렇고 한 분 선생님이 병가나 이런 상황 때문에 빠지면서 아무리 스케줄을 짜봐도 이게 안되는거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문제는 이 같은 응급 진료 공백이 일상이 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당장 오는 14일에도 야간 시간대 응급 진료 파행이 불가피합니다.
이 때문에 응급실 진료전담의사 채용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존수/충북대병원 대외협력실장
"진료 업무를 도와줄 수 있는 분들을 채용을 하려고 지금 진행하고 있고요. 그래서 응급실 교수님들이 갖고 계신 진료 부담을 줄여드려야 응급의료센터가 운영이 될 수 있어서..."
하반기 충북대병원 전공의 모집에 단 한 명의 지원자도 접수하지 않아 재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기초적인 지역 의료기반의 붕괴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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