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들이 그리는 '그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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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건축사들이 건축 설계가 아닌 그림으로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건축사 모임(그건모)'은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건축사 13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그림을 좋아하는 건축사들의 친목모임으로 시작한 '그건모'는 그림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내친김에 전시회를 열자는 데 뜻으로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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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들이 그리는 그림은 어떨까?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건축사들이 건축 설계가 아닌 그림으로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건축사 모임(그건모)'은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건축사 13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그림을 좋아하는 건축사들의 친목모임으로 시작한 '그건모'는 그림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내친김에 전시회를 열자는 데 뜻으로 모았다. 대전갤러리 대관을 시작으로 실험 가득한 '그건모' 창립전 프로젝트는 가동됐다.
회원들은 류화정 작가를 선생님으로 모시고, 매주 수요일 저녁에 모였다. 건축 설계를 직업으로 해왔기에 손 감각은 여느 일반인들보다 뛰어났지만 작품으로 보여줄 그림은 다른 영역이었다. 그래도 바쁜 시간 짬을 내 매주 수요일 2-3시간씩 류화정 작가의 지도를 받아 시나브로 실력을 쌓았다. 처음에는 실내에서 바로 보고 그릴 수 있는 꽃이며, 꽃병, 나무 등을 그림의 소재로 삼았다. 그리고 한층 실력이 붙자 차츰 소재의 대상을 넓혀 그림의 난이도를 높였다.
그렇게 몇 개월 노력의 시간이 '2024 그건모 창립전'에 담겼다. 13명 중 늦게 합류한 회원 등을 제외하고, 곽윤정·김훈철·박명화·박영희·백성민·서정희·양지윤·이재걸·정미숙·최보령 등 10명의 작품이 대전갤러리에 걸렸다.
'건축사들이 그림까지 그려 전시회를 여니 대단하다'는 반응부터 '이 정도로 잘 그릴 줄 몰랐다'는 놀라움까지 관람객들의 반응도 가지각색으로 나왔다. 회원들은 자신의 그림이 완벽하다 할 수 없지만 관객들이 보내준 긍정의 메시지에 자신감을 얻어 더 나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2024 그건모 창립전'은 14일까지 대전갤러리에서 이어진다.
이재걸 회원은 "얘기를 하다 보니 그림 좋아하는 건축사들이 많아 친모도모 차원에서 모임을 결성했고, 전시회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첫 전시회지만 관람객들과 회원들이 만족을 하고 있는 만큼 부족한 부분을 보완, 내년에도 더 발전된 작품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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