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와 키스신 좋았냐" 질문에 당황한 지창욱의 답변

지창욱이 키스신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짠한형 신동엽' 캡처

배우 지창욱이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는 비비와의 키스신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공개된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에는 영화 '리볼버' 출연 배우인 지창욱 임지연 김종수 김준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창욱은 전작들에 대해 얘기하던 중 "'최악의 악' 했던 친구들이랑 너무 친해졌다. 그 친구들이 다 또래라 맨날 모인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호철은 "비비씨의 첫 키스신이지 않나. 엄청 진하게 하셔서"라고 말했고, 임지연은 "비비씨가 좋았대?"라고 물었다.

지창욱은 순간 당황하며 "사람들이 '키스신 어때? 좋아?'라고 물어보는데 좋다는 느낌보다 사실은 어려운 작업이다 보니, 스킨십이 수위가 있는 장면에 대해 오히려 저는 긴장을 많이 하고 스트레스를 받는가 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이지 않나. 연인 관계가 아니고. 메소드 연기라기엔 사람 죽이는 장면 찍는다고 실제로 죽이는 게 아니니까. 배우들끼리도 연기니까"라고 덧붙이며 임지연에게 "너가 얘기해 봐"라고 넘겨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임지연이 재차 비비의 소감에 대해 물어보자 지창욱은 "그럼 내가 '형서야 좋아?' 이러냐. 그 장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상이다"라고 급히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임지연은 지창욱에게 "오빠는 사람들이 잘생겼다고 얘기를 많이 하지 않냐. 오빠도 거울 보면서 '나 잘생겼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냐"라고 질문했고, 지창욱은 "생각보다 그런 생각을 많이 안 한다. 나는 칭찬을 들으면 되게 부끄럽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제가 자존감이 낮아서"라고 답했다.

한편 '리볼버'는 지난 7일 개봉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