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협상 전 보복?… "이란, 며칠 내 이스라엘 직접 공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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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의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이 다가온 가운데 이란이 협상 전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며 협상 재개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1일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 1인자 이스마일 하니야 암살에 대한 보복을 계획 중인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할 준비가 돼 있으며, 공격은 며칠 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이스라엘 정보 당국이 판단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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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휴전협상 전 감행 관측 제기
美, 잠수함 중동 배치 ‘對이란 경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의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이 다가온 가운데 이란이 협상 전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며 협상 재개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스틴 장관이 유도미사일 잠수함의 중동 배치 명령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군이 잠수함 배치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하니야 암살에 대한 보복을 계획 중인 이란을 겨냥한 경고의 메시지로 풀이된다. 오스틴 장관은 또 F-35 전투기 비행대대가 포함된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강습 전단에 중동 전환 전개에 속도를 내라고 명령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여기에 하마스가 휴전 협상 불참을 선언했다는 소식까지 나오며 중동 내 긴장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이슬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먼저 공격에 나설 가능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12일 새벽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서쪽에 수십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돔에 요격됐고 일부는 공터에 떨어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민경·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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