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K-컬처밸리 사업 포기 아냐”...해외기업 투자 적극 유치
김현수 기자 2024. 8. 12. 20:42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K-컬처밸리 사업’에 대해 원안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김 지사는 도민 1만758명이 참여한 ‘CJ라이브시티 관련 상세한 소명, 재검토, 타임라인 제시 요청’ 제목의 도민 청원에 대해 12일 공식입장을 냈다. 도민 청원 참여 인원이 1만명을 넘으면 30일 이내에 도지사가 직접 답변해야 한다.
김 지사는 “지난달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고양시와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TF를 구성해 구체적 실행 계획과 사업성 제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르면 9월 중에는 전담조직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외 전문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겠다”며 “사업 추진 의지가 분명하다면 CJ 측과도 얼마든지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독립적인 책임 자본 확보와 ‘건공운민(개발은 공공기관에서, 운영은 민간 기업에서)’ 방식으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또 ‘K-컬처밸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여 투자를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6천400㎡에 1조8천억원(2020년 6월 기준)을 투입해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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